단이, 풍이 입양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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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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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이와 풍이는 작년 6월 마을 동물복지 사업 중 엄마 고양이 이용이와 함께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3~4주령의 아기였던 단이와 풍이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고, 특히 단이는 결막염으로 한쪽 눈의 각결막이 유착되어 시력이 좋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같은 시기에 구조된 많은 아기 고양이가 모두 입양을 갈 동안 단이는 가족을 찾지 못 한 채 아름품에서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비록 한쪽 눈이 불편했지만, 단이는 특유의 활발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고양이방의 인싸가 되어 아름품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입양자님께서 아름품을 찾아오셨을 때 단이의 매력에 푹 빠질 만했죠. 😎



또한 입양자님은 단이와 유독 사이가 좋았던 남매 풍이가 입양을 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계속 마음이 쓰이셨다고 합니다. 단이를 보러 아름품에 자주 오시면서 점점 풍이에게도 마음이 기울어서, 결국은 단이를 입양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풍이도 데려가시게 되었답니다.




단이와 달리 독립적인 면이 있는 풍이의 매력도 잘 알아봐 주신 덕분에 단풍 남매는 한 집에서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만난 단이와 풍이는 둘이어서 그런지 금세 새집에 적응을 마치고 가족들과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치고받고 싸우기도 하고 끌어안고 자기도 하면서 말이죠. 😀


단이와 풍이가 가족을 만날 때까지 후원과 봉사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단이와 풍이를 입양해 주신 입양가족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우당탕탕 단풍남매와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단이와 풍이의 입양을 축하하기 위해 카라 후원기업 페스룸, 수산씨엠씨, 보울보울에서 입양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항상 카라 동물둘의 입양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반려동물 입양 ON! 펫숍에서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행위 OFF! 생명을 소비하는 문화가 아닌,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 문화에 동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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