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한민국 허가 번식장에서 구조된 에크가 가족을 만났습니다!
에크는 연천의 한 허가 번식장에서 어미견인 진주와 함께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젖먹이였던 에크는 아마 며칠 뒤면 경매장을 거쳐 펫숍으로 팔려갔을 것입니다. 영양 상태와 사회화가 한참 중요한 시기에 어미와 형제들과 떨어져 세상과 단절된 채로 펫숍 유리장 안에 진열되어 시간을 보내다가 팔리지 않으면 다시 번식장으로 돌아와 어미견인 진주와 같은 처지가 되었겠죠.
구조된 에크는 엄마와 형제와 함께 임보처로 이동했습니다. 어린 아기들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산모견에게는 집중 돌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집에서 돌봄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란 에크는 다행히도 가족을 만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입양행사에 참석하셨던 분께서 에크를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하셨어요 :)
무럭무럭 자랐지만 아직 손바닥만한 에크가 도착한 새로운 집에는 이미 반려견 친구가 한 마리 더 있었습니다. 두 강아지는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경계심이 별로 없어 보였는데요. 앞으로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입양자 분들도 에크의 귀여움에 어쩔 줄 몰라 하셨습니다🥰 에크는 이제 가족들과 함께 평생 행복할 일만 남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