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를 통해서 입양했어요^^

  • 방미정
  • |
  • 2012-10-18 11:40
  • |
  • 2657
안녕하세요.
어제 카라 홈페이지를 통해서 개인입양을 하게 된 샤샤맘입니다^^
저도 두마리의 냥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카라나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들어갈때마다 이상하게
맘이 짠하고 아픈데요.
사실 입양신청서가 없고 동물에 대해 많은 정보를 나누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게 제 바램중 하나입니다.
입양신청서가 없다는건 그만큼 유기견,유기묘들이 없는 좋은 세상을 말하는거죠.^^
 
사람도 옷깃만스쳐도 인연...이라고들 하죠?
이상하게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는 몰라도 자꾸 카라나 동자연 홈페이지를 들락달락하게 되었어요
집에 두마리의 냥이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맘이 써지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미리 이름도 지어놨었는데..아주 잘됐어요..ㅎㅎ
제가 키우는 아이이름이 샤샤와 라라인데요
샤샤는 유기묘,유기견 이런걸 모를때 고양이카페에서 분양받아서 3년을 저와 같이 동고동락한 냥이고.
라라는 올해 6월 길거리에서 태어나자 마자 어미한테 버렸졌는지 아님 사람들이 데려다가 동물병원에 데려왔는지는 잘 모르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유기묘카페에서 보고 직접 동물병원에 찾아가 제가 입양해온
냥이입니다.
사실..우리 샤샤가 좀 까칠하고 내성적이고 겁도 많고 3년을 혼자만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3개월이 채 안된 꼬마가 들어왔으니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ㅋㅋ
근데 뭐 아주 쌀뜰하거나 애틋하진 않아도 이제 한5개월을 같이 지내다 보니
나름 샤샤가 기분좋을때 핧아주고 하다가 때리기도 하고...
나름 큰 싸움은 일어나지 않고 있네요..ㅎㅎ
우리 라라를 아는 지인분이 말씀하시기를 로또 당첨된거라고...그 말을 들으니까 너무 좋더라구요.ㅎㅎ
어제도 제가 입양했다는 말을 하니까 어째1년에 2번을 로또당첨되냐고 부러워하더라구요.ㅎㅎ
아..그분도 집에 업둥이.유기묘,유기견들이 30마리 이상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아이들의 대모랍니다^^
 
이번주 토욜날 그 아이가 오기로 했는데요.
이름은 빠빠라고 지었어요
샤샤,라라,빠빠....ㅎㅎㅎㅎㅎ
아직 어리다고 들어서 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우선은 사람인 제가 먼저 입양을 결정한거라
다시 파양을 한다거나 그럴일은 절대 없지만..
기존에 우리 샤샤와 라라가 빠빠랑 잘 지내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제 생각은 기존의 아이들이 새로운 아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잘 지내지 못하면
어쩔수없이 파양을 할 수 밖엔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끝까지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어제부터 지금도 계속 기대하고 또 기대하고 있네요
사람의 욕심으로가 아닌 저와 제 반려묘들이 서로 잘 통하고 행복했음 좋겠어요
 
아침부터 너무 두서가 없었네요..
걍...입양하게 된 한 사람으로써 너무 기분이 좋아 글을 몇자 적었습니다요
여러분들도 좋은 하루되시고요
입양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세요....정말 좋은일 하시는거예요..
안녕~~~^^
 
 

댓글 1

서은이 2012-10-23 09:22

아이가 오면 꼭 사진이랑 함께 다시 소개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