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순이와 순돌이, 친구가 된 유기견들..

  • 카라
  • |
  • 2015-03-17 10:55
  • |
  • 2233

 

 
빌라 지하에 있던 이녀석들을 구조자분께서 발견하셨다고 합니다.
추위를 피해 빌라 지하에서 은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푸들 녀석은 길에서의 생활을 오래한것 같진 않아 보여,
주인을 찾아보려고 애썼지만 순돌이를 찾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주인을 찾지 못한것인지.. 아니면 나타나지 않은것인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이 녀석들은 그래도 길에서 만나 서로를 의지하며 한동안 같이 다녔나봅니다.
굶주린것 같아 밥을 챙겨주니 둘이서 허겁지겁 먹었다고 하네요 ㅠㅠ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중성화 수술이 안되어 있던 발바리 순이(왼쪽-여자애)는 중성화 수술을 받았습니다.
푸들 순돌이(오른쪽-남자애)는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어서 검진만 받았습니다.
 
 
다행히 순이는 입양을 갔고, 순돌이는 아직 입양처를 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길에서 만난 친구와는 떨어졌지만, 좋은 가족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는 순돌이..

 
춥고 배고픈 길위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지낸 이녀석들을 생각하니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순돌이의 좋은 입양 소식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거리에는 이처럼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