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에 뒤덮인 아가냥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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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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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70
어느 초여름.. 여의도의 한 중학교에서 발견된 고양이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고양이의 모습을 발견한 학생분들이 직접! 구조에 나섰습니다.
 
 
 처음 아가 냥이 모습을 보고 "헉" 소리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쩌다가 아가 냥이는 이꼴이 되었을까요...??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끈끈이에 늘러붙은 아가냥이는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온몸의 털이 심하게 오염된 상태로 움직이기 힘든 상태였고 한 쪽 눈 마저도 아파보였습니다.
 과연 쥐를 잡기위한 끈끈이 였을까요...고양이를 잡기위한 끈끈이 였을까요...??

현재 곳곳에서 새끼냥이 들이 끈끈이를 전신에 묻히고 동물보호센터로 구조 되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왜 이꼴이 되어 들어 온줄도 모르고 10일이라는 공고 기간을 기다리다.. 안락사가 되죠..
그중엔 너무 어려 끈끈이의 독이올라...견디지 못하고 죽는 새끼냥이들도 많습니다.
 
 
헛,, 낯설지 않은 옆태를 자랑하는 이 아이는...누...구..일까요?
 
 
얼굴을 보니 학생들이 구조한 고양이가 맞네요 ~ 물에 젖은 모습이 애처롭기도하고 합니다..(ㅜ_ㅡ)
목욕을 해도 뭉친 털은 마를 줄 모르고 고슴도치 마냥  삐쭉삐쭉 서있습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고양이는 수 차례 목욕을 거친 후
끈끈이가 붙어있을 때의 모습과 정~~반대로 뽀~~~얗고 하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쪽 눈에 약간의 결막염 증상만 제외하면 다행히 아픈 곳도 없고 건강하다고 하네요~
 
 
쨔쟌~~~~ +_+  정말 정말 예쁩니다~~!!^^
  
털을 잘 말려주고나니 처음 발견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네요 ㅋ
 
더운 날씨에도 정성껏 구조해준 학생분들 덕분에 예쁜 모습도 되찾았고
학생 중 한 분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어준 학생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카라도 늘 함께 하겠습니다 ^ ^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변을 둘러봐주세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은 아직 많습니다.

위험에 처한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를 주세요.

우리의 관심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유기동물을 돕고 싶으시다구요? 카라 가족이 되어주세요.
 
 
 
 

댓글 1

김보미 2014-08-18 11:17

와 ㅎㅎㅎ 너무 예쁘네요 저런 아이가 끈끈이가 붙어서 괴로워했을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