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아이들, 사상충 치료 진행상황. 두번째 팀이 치료를 시작합니다.

  • 카라
  • |
  • 2012-02-29 15:08
  • |
  • 4496
수원아이들이 회원님들의 정성과 응원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날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죠?

번듯한 러브하우스는 아니더라도 당장 추위나 위험으로 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줄 외부 펜스와
비닐하우스 안에 내부 견사가 소박하게 갖춰졌습니다.
아저씨는 아이들과 함께 이 곳에서 지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셨구요.



그러던 중, 한 아이가 조금 힘이 없고, 숨도 가쁘게 내쉰다고 하셔서 당장 그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봤습니다. 폐가 좀 안좋고, 피 검사 결과 심장사상충 진단을 받았어요. 아직 혈액안에 유충이 보이는 정도는 아니라 심각한건 아니라고 하셨지만, 다른 아이들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형편에 아이들의 예방이나 검사를 아저씨 혼자 다 하실 순 없었을테니까요.

다른 아이들도 검사를 해봐야겠다 싶어 지난 28일 카라 의료봉사대 수의사 선생님과 함께 모든 아이들에게 심장 사상충 키트 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총 15마리 아이들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구요.
당장 보기에는 이상이 없지만, 심장사상충이 무서운 질병이니만큼 치료를 미룰수는 없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한꺼번에 데려와서 치료를 할수가 없어서
일단 4마리씩 서울의 카라 연계병원으로 데려와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팀인 꼬맹이와 깡패, 뚱이, 노래가 28일 병원에 입원을 했구요.
1차 치료가 끝난 1월 9일, 다시 아저씨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약도 먹고, 2차 검사도 해야되지만,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밥도 잘먹는다고 해요.





목욕을 하고 나니 인물이 더 훤해졌죠?^^

다시 집에 돌아오니, 친구들이 어디갔다왔냐며 반갑게 맞아주네요.
아저씨게 이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는 방법을 설명해드렸고, 사상충이 위험한 병인만큼 치료기간 동안 격리와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렸습니다.





언제봐도 참 순한 아이들, 저 순진한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네요. ㅋㅋ

다음, 두번째 팀이 치료를 위해 서울로 이동합니다





2번째 팀도 설 전에 치료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올겁니다.

모금된 금액 중 설비를 하고 남은 금액은 전액 아이들 사상충 치료비에 쓸 예정입니다.
사상충 치료비가 비싸다보니 걱정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정성을 보태주셔서 다행히 치료를 다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사상충 치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응원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