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촌 멍뭉이들입니다. 저희 모임은 서촌 산책길에 만나 친구가 된 반려견들과 보호자들의 모임입니다. 
저희가 모이게 된 이유는 서촌에 사는 우리는 오래된 골목길을 매일같이 걷고, 우리의 역사가 담긴 도시한옥과 근대 주택들과 마주치며 우리의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하기 전까지는 그 진가를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하니 걸어보지 않던 길들을 찾아 걷게 되고, 보이지 않던 동네의 다양한 모습에 시선을 둘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맨발로 걷는 비인간 생명들에게 위험한 발 밑 쓰레기와 위험한 구조물 등 산책길 안전까지 신경 쓰고 교정되도록 구체적인 실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멍멍이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그래서 인간 보호자나 인간 친구 뿐 아니라 멍멍이 친구가 필요합니다. 약 30팀의 서촌 멍멍이 보호자들이 오픈메신저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 하는 생활에 대한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산책하고, 함께 여행 하고, 서로 나눕니다.
하지만 유기견, 비품종견과 대형견에 대한 편견이나 공포심을 갖고 계신 비반려인들이나 반려견 간의 갈등을 막기 위한 기본적인 매너를 소홀히 여기는 견종 반려인들로 인해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되는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갈등 요소를 견종 반려인들간의 친밀한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개선방법을 찾고 공동체 안에서 비인간 구성원으로 나름의 역할을 하는 반려견들의 모습을 가시화 하는 행사를 통해 위화감을 줄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사진전, 바자회를 열어 동네 반려인, 비반려인 주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어요! 
사진을 판매하고 바자회에서 안쓰는 반려용품, 간식 등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을 루시프로젝트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멍멍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작은 실천할게요! 

활동해주심에 늘 감사합니다. 

서촌 멍뭉이들과 반려가족분들께서 더 많은 동물친구들의 행복을 위해  카라에 후원해주셨습니다. 

서촌이라는 공간에서 '반려견과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이어진 소모임 '서촌 멍뭉이'는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서로의 안녕을 확인하고 반려문화에대해 고민하며 의미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려견과의 산책이라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시작됐을 여러 정리되지않았을 생각들, 주변 환경 그리고 반려문화에 이르기까지, 그 생각들을 구성원들과 나누고 마을 행사를 기획하며 그 마음을 카라에 까지 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러 멍뭉이들이 가족과 끈끈한 사랑으로 함께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귀한 마음은, 

더 이상 강아지 공장에서 이름없는 '루시' 들이 죽지않도록,

동물이 대량생산되어 상품처럼 매매되지않도록, 도구로 착취되지않도록, 그리고 그들이 생명으로서 존중받으며 보호소입양이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루시 프로젝트'에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