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용으로 학대받은 유기동물을 위한 후원 (더 싸다구- 2차 후원)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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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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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울릉군의 공수의사가 유기견들을 수술실습용으로 사용했다는 뉴스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천인공노할 뉴스 보도를 위한 취재에 동행했던 카라는 취재진과 함께 울릉도의 현장을 찾아가 실태를 파악했고, 그곳에서 생명이 아닌 실험대상으로 학대당하던 개들을 모두 구조하였습니다. 

카라가 맨 처음 구조를 위해 울릉도를 찾은 것은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7월 초였습니다. 그때는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중이어서 수슬실습으로 고통받던 아이들 중 가장 최근에 수술받은 단 두마리만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 울릉도 현장조사 및 1차 구조 스토리 보러가기

그리고 11월 30일. 
드디어 울릉도에 남겨졌던 9마리의 개들을 구조했습니다. 그동안 훌쩍 자란 새끼들을 보면서, 사람보다 빠른 개의 시간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아이들을 데려오지 못한 미안함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 울릉도 아이들 2차 구조 스토리 보러가기




다행히도 녀석들은 넉 달 전에 비해 건강해졌고, 성격도 밝아져 구조를 위해 다시 만난 활동가를 격하게 반겨주었습니다. 
무자비한 의료실습의 대상으로 다뤄지고, 우여곡절 끝에 울릉도를 벗어난 이 아이들은 병원에서 검사와 필요한 치료를 받고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학대당한 이 아이들의 상처는 가족의 사랑으로 치유될 수 있습니다.
구조된 아이들이 좋은 가족들과 행복한 평생 반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라의 후원사인 더싸다구가 '더싸다구 착한 프로젝트’를 통해 구조된 아이들의 이동비용, 검진 및 치료비용을 후원해주셨습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모금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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