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열린나눔' 유기동물 치료 지원 (2015.11-5차 기금후원)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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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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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사회공헌 프로그램 '열린나눔'을 통해 구조된 유기묘의치료비를 지원해주셨습니다.
'삼성카드 열린나눔'을 통해 모인 모금액들이 동물들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레오 이야기

레오는 서울의 재개발 아파트 단지에서 구조된 유기묘로입니다.
레오의 품종은 '스코티쉬폴드'인데요,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많은 반면에 특유의 접힌 귀 때문에
귓병이 나기 쉬워 조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품종입니다.

레오도 구조 당시 여러 질병과 함께 귀의 상태가 심각했던 걸로 미루어보아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못해 질병이 생기고, 질병 치료를 포기하고 유기해버린 듯 했습니다.



레오의몸에는 질병 뿐 아니라 다른 길고양이들과의 다툼 등으로 인한 상처가 많았습니다.
험한 거리생활 탓인지 레오는 굉장히 경계가 심했고,
의료진들의 손길마저 거부해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치료를 마치고 카라 더불어숨 센터의 고양이방에서 지내고 있는 레오.
구조된 지도 석 달이 지났고, 아픈 것도 다 나았는데도 경계심을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을 내밀면, 심지어는 눈만 마주쳐도 거세게 하악질을 하며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지요.
어쩌면 몸의 상처보다 가족에게 버림받고 거리로 내몰린 마음의 상처가 더 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백이 이야기


사백이는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봄베이 품종묘인 사백이의 주인은 금세 찾을 수 있었지만,
주인은 사백이를 품에 안기는커녕 "값비싼 품종이니 알아서 팔아라" 라며 아이를 외면했습니다.

그렇게 길생활을 시작하게 된 사백이가 다시 모습을 보였을 때는
마른 몸으로 한쪽 다리를 절고 있었습니다. 
 



검사 결과 심각한 질병은 없었지만 사백이는 앞으로 평생 다리를 절며 살아야 합니다. 
가족들이 사백이를 다시 가족으로 품어 잘 보살폈다면 장애묘가 되지 않았을텐데... 마음이 참 아픕니다.



다행히도 사백이는 다리가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건강하고, 성격도 좋았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교,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애교도 많았죠.
그리고 몇 달 간의 입원을 마치고 카라 더불어숨 센터에서 생활하던 사백이는
작년 겨울, 평생 함께 해줄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었습니다.




레오나 사백이 같은 품종묘들은 판매업자들이 분양을 위해 교배/출산을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쁘다거나, 귀하다거나, 유행한다는 이유로 특정 품종의 반려동물을 돈을 주고 구입했다가
동물이 어느 정도 자라 외모가 변하거나, 덩치가 커지거나, 아프거나, 말썽을 일으키면
다 쓴 물건처럼 버려지는 일이 아직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기의 상처를 입은 레오와 사백이가 건강을 되찾고, 다시 마음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삼성카드 열린나눔' 모금을 통해 아이들의 치료/검진 비용을 지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성카드 열린나눔 기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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