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인터뷰]회원번호 G0070 이소윤 회원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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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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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생활을 하고 계신가요?

미남이라는 골든리트리버 숫놈과 함께 지내고 있어요.ㅎㅎㅎ 동생이 잠시 저에게 위탁했는데 정이 흠뻑 들어버려 제가 입양했습니다. 같이 생활한지는 삼년째구요, 세상에 우리 미남이처럼 순하고 착한멍멍이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순하고 낙천적입니다^^ 12살인데 한번도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 한적이 없고요, 거의 짖지두 않구요. 여자사람과 작은 개들을 좋아하구요^^
지금은 나이가 들어 복수에 물이 차서 2주에 한번 병원에서 물을 빼고 있지만 대체로 건강합니다. 아침저녁 산책할때가 미남이가 하루 중 제일 행복해하는 시간이에요.
미남이를 만난것은 정말 행운인거 같아요^^

(미남이 이야기를 하면서 ^^ -> 이모티콘이 마구 쏟아지는 회원님..)

 


2. 카라 교육센터를 후원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주변에서 개나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몇년 정도 끔찍이 이뻐하며 기르다가 털 알레르기, 이사, 결혼, 출산 등 여러가지 이유로 참 당연한 듯이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경우를 많이 봐 왔어요. 그런 분들은 고양이나 개가 너무 귀여워서 나중에 또 기르고 싶다고들 해요. 저는 '동물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충격을 받아요. 그들은 분명 동물을 귀여워하지만 무엇인가 아주 중요한 하나가 빠져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카라 교육센터에서 말하는 '생명존중'입니다. 개나 고양이를 인형 이뻐하듯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와 같이 감정이 있는 생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존중해 나가는 게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카라 교육센터에 조금이나마 동참하고자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3. 주변에 동물보호 이슈에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지요?

관심이 있는 분들은 많아요. 하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곤 하지요. 카라 교육센터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뭐가 필요하고 훈련, 산책, 병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이요. 그리고 그들도 희노애락이 있다는 것, 그들의 생명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 등 자연스럽게 책임감과 의식의 변화를 주는 교육이 있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개를 보내는 사람들 보면, 너무 어이없는 경우가 많아요. 잘 짖어서, 털이 생각보다 많이 빠져서, 집에 혼자두면 심심할거 같아서 등등... 동호회나 카페 등 온라인에 사진 같은 것은 많이 올려도, 실제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의식은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카라 교육센터에서 반려생활에 대한 정보도 주고, 생명에 대한 교육도 하면서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주변에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할 수 있게끔 '반려동물 평생책임지기' 모임같은 것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동물도 아플 수도 있다는 것, 그것도 꼭 알렸으면 해요. 그 순간까지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니까요.
뿐만 아니라 시간은 걸리겠지만 어릴때부터 생명존중에 관한 동물보호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우리가 모두 분노하고 있는 문제들이 개선되리라 보기 때문에 어린이교육도 물론 중요하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우와~ 너무 필요한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반려동물 평생책임지기 모임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


4. 최근에 카라 홈페이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AI로 인한 철새 오리들 생매장에 관한 카라의 정부대책마련 요구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위상과는 너무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OECD국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국가, 복지국가 운운하는 사회에서 한편으로는 그 수많은 생명을 생매장한다는 것이...... 과연 우리가 그 살아있는 아무 죄없는 수천만의 생명들을 생매장하면서까지 예산을 아껴 경제를 발전시키고 복지를 운운해야 할까요?? 이는 생명을 하찮게 여기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존중 위에 복지도 있고 경제발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돼지, 소, 닭, 오리, 철새들이 생매장된다는 것에 모두 경악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늘 반복되기에 점점 무뎌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점점 무뎌지고 있을때, 카라가 지치지 않고 더욱 목소리 높여 싸워주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5. 마지막으로 동물보호에 관심이 있는 다른 분들께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저두 동물보호활동, 교육은 뭔가 특별한 사람들만 관심갖는 일인 줄 알았어요. 채식주의자라든가... 그래서 난 못하겠구나 생각한 적두 있는데.... 동물보호에 관심있는 분이면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어요! 망설이지 말고 우리 함께 해요^^ 할 일은 넘 많고, 사람들은 너무 부족하답니다~ 우리 함께 조그만 힘이라두 보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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