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5/25 카라봉사대 _용인 행강집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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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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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3

카라봉사대 유가현님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2019년 5월 25일 토요일. 난생 처음으로 동물보호소에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늘 마음은 굴뚝같은데 장소가 멀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가 2월에 우리 아이를 떠나보내고 나서는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청소도 하고, 짐도 나르는, 꽤나 힘 쓰는 하루가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제가 한 일은 아이들과 산책하고 쓰다듬어 주고 쳐다봐 주는 것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아이들도 막상 목줄을 채워 산책시키려 하면 도망가거나 목줄을 찬 채로 얼음처럼 굳어버리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무기력한 제 자신에게 속상하기도 했지만, 슬기 활동가님의 말로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아이들이기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 마음이 치유되고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 말에 힘을 얻고, 조만간 기회가 오면 또 다시 아이들에게 찾아가고자 마음먹었습니다. 매달 찾아간다고는 약속할 수 없겠지만, 잊을 만하면 나타났을 때 더 기억에 오래 남는 법 아니겠어요?ㅎㅎ

꾸준히 아이들에게 찾아가 손길을 내밀고자 합니다. 부쩍 더워진 날씨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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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간현임 권혜라 조현정 이슬기 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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