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방방이] 근황(ㅋㅋ)입니다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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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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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14
이른 무더위에 잘 적응 하고 계신가요~
 
방방이와 함께한지 5개월째입니다.
이름은 흰털소유견이라 몽실이로 지어줬지만...
지 이름도 못 알아 듣고ㅋㅋㅋ지가 내키면 오고...
그래도 움직일때마다 졸졸졸 따라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ㅋㅋ
 
주변에서 이름을 남자애니까 몽철이 몽충이 뭐 이렇게 바꾸라는데...
이름 따라 갈까봐 ㅋㅋㅋㅋ차마 못 바꾸겠네요
 
몽실이가 저희 집에 오고나서
생각보다 빨리 뒷다리를 들고 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접종 마친 뒤 바로 병원과 날짜 잡아서 3월 말에 중성화 수술 했구요,
요때 성장통을 겪은건지 실밥 풀고 나니
이빨도 다 갈고 한 4일 피똥을 싸서 ㅠㅠ
엄마와 저의 걱정을 한 몸에...(이때 하루 2시간도 못 잔거 같네요ㅠㅠ) 
 
지금은 몸무게 6kg 나가는 건장한 청년이 된 듯 합니다 ㅋㅋ
 
몇일 전 중성화 문제로 카라에서 전화 주셔서~ 계속 신경 써주시는구나.. 하고 감동했구요ㅋㅋ
사진 정리해서 글 올리고 갑니다. 여름이 다가와서.. 몽실이 다음주에 털 싹 한번 또 밀어주려구요~
 
 
요게 처음 저희 집 온 날 ㅋㅋ 생각보다 커서.. 놀랬죠..결국 저 집은 환불로..ㄱ- ㅋㅋ

 
첫째날 저녁 때.. 너무 편히 자서..참..황당하고 웃기고 ㅋㅋㅋ
저때만해도 애기라 배가 통통하네요

 
2월 말에 배냇털 싹 밀었을 때 사진이에요~
처음 미용하는 거라 얼굴은 조금 다듬기만 했네요.
처음 집에 올때만 해도 눈물자국이 너무 심해서..ㅠㅠ
전에 키우던 시츄는 털이 까매서 눈물자국 같은거 모르고 살았거든요..ㅋㅋ
이젠 제법 눈 주변이 말끔하답니다!

 
몽실이 취미입니다. 쇼파에서 바깥 쳐다보기
집이 산 속이라 새소리도 들리고.. 밖이 좀 자연주의 입니다 ㅋㅋㅋ
곤충 날라댕기는거 보고.. 바람 냄새 맡고..창문만 열면 저러고 있네요
막상 산책시켜주려 데리고 나가면.. 바들바들 떨어서..-_-...훈련이 더 필요합니다.ㅋㅋ

 
 
잠 잘땐 사람처럼.....ㅋㅋㅋㅋ
엄마랑 제 베개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저러고 자요... 꽉 끼는게 좋나..ㅋㅋㅋ
그러다 무슨 소리라도 나면 일어나서 엄마나 제 베개 중 비어있는 곳에 올라가서 잡니다.
지 집은 오후에 낮잠잘때만 이용하는 별장이 되어버림...


마지막으로 .. 매번 화장실 문 열때마다 놀라는 모습입니다.
꼭 저러고 문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애처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 화장실 문턱이 높은데 자기 사이즈에 딱 맞는건지 뭔지..
 
2011년 집안에 안 좋은 일이 많았는데..
요녀석이 집에 온 후로 어머니도 예전처럼 밝아지셨구요.
애교떠는거 보면 정말 몽실이 없었으면 허전해서 어땠을까.. 지금처럼 다시 웃을 수 있을까..싶답니다.
다시 한번 몽실이와 인연 맺게 해주신 카라식구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저는 몽실이 저녁밥 주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ㅋㅋ
몽실이 사진 보시면서 한번이라도 글 보시는 분들이 웃으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ㅡ'♡
 

댓글 8

정수경 2012-06-20 14:57

별장이 되어버린 집.. ㅎㅎㅎㅎㅎ 몽실이 너무 귀엽네요


이인지 2012-06-06 00:18

개성만점 ㅋㅋㅋ진짜 효리언니 멍뭉이처럼 개성있네요 ㅋㅋㅋ아귀여워라 얘~너복댕이구나~!ㅋㅋㅋㅋㅋ


임미숙 2012-05-30 10:59

오모나 최고의 인기 강아지 방방이가 요기 있었네요. 너무너무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보는 낸 엄마미소.^^ 몽실이 앞으로도 말 잘듣고 잘 지내야 한다~~ 최고은님 감사합니다.


최경숙 2012-05-29 10:14

몽실이라는 이름 잘 어울립니다. 자고 있는 모습은 정말 천사같아요.^^ 화장실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진은 너무 귀엽네요. 몽실이 덕분에 가족들이 웃을 수 있게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몽실이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사세요.


문수현 2012-05-25 17:32

아이구 이뻐라! 애기때 사진 정말 배가 빵빵하네요~ 몽실이 때문에 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박연주 2012-05-25 11:38

첫날부터 놀라운 적응력을! ㅎ 사진마다 사랑받는 느낌이 폴폴 풍겨와요~ 자는 모습도 어찌 저리 한결같이 해맑은지..ㅋㅋ 귀여운 몽실씨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서은이 2012-05-25 09:45

어머나!!! 방방이 너무 사람아가처럼 지내고 있는것 같아요. 방방이의 취미가 너무 부러운데요. 사진 보는내내 흐믓한 웃음을...ㅎㅎ


양정화 2012-05-25 09:23

히히히 방방이의 미모와 매력은 변함없네요~ 너무너무 이뿌요~ 얼굴이랑 몸을 마구마구 만져주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당연히 우리 방방이 기억하고있죠^^ 알아서 중성화까지 벌써 해주셨다는 말씀에 제가 더 깊은 감동을 ㅎㅎ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방방이로 아니, 이제 몽실이로 인해 가족 모두 웃게 되고 좋은일들이 생기고 계시다니 그 기쁨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넘 이쁜 방방이 앞으로도 잘 키워주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