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앵이 입양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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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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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79

길고양이였던 앵앵이가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길에서 생활하였지만 순하디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던 앵앵이.
그러다가 크게 다쳐서 구조 되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입양처를 기다렸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병원에서 지냈던 것인데, 이렇게 입양이 되어 더욱 기쁘네요^^



큰 덩치와 큰 머리^^ 멋진 앵앵군은 정말 순한 아이랍니다.



새로운 가정에서 지내고 있는 호랭이.
앵앵이를 처음 본 호랭이는 진짜 호랭이처럼 하악질을 했지만, 아주 관심이 많아 보였습니다.
우리의 앵앵이는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순둥순둥~
 


호랭이는 이렇게 체구가 작은 아이예요~ 여리여리한 몸매~



호랭이도 유기묘로 시보호소에서 입양을 하게 된 녀석입니다.
데려와서 며칠 후 범백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고, 그리고 얼마 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호랭이는 백내장으로 양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백내장 수술 후 한쪽눈의 시력을 되찾게 되어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다고 합니다.
 


앵앵이는 시원~한 곳에 자리 잡고 쉬고 있는데, 그 앞을 호랭이가 지키고 서있습니다^^;;
호랭아~ 앵앵이 오빠는 신경도 안쓰는데..ㅋㅋㅋㅋㅋㅋ 이제 너도 긴장 풀어보렴~~



앵앵이는 캣타워가 있는 창 쪽으로 자리를 옮겼고, 조용히 호랭이도 따라갑니다.



안전거리 유지 후 지켜보는 호랭이^^;;
앵앵이는 그냥 자기 할일 하는 중~ 창밖에 뭐가 있나~ 구경 중이예요~


그러다 어느 순간 함께 같은 곳을 바라 보고 있네요~
호랭이는 소심한 펀치도 날려보았지만, 아무 반응 없는 앵앵이에게 긴장을 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어울리는 호랭이랑 앵앵이♡
많이 친해져서 둘이 꼭 붙어 다니는 사이가 되길 바래~


착한 앵앵이의 사연을 접하시고 앵앵이의 입양을 신중하게 결정해 주신 가족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보호소에서 입양한 호랭이도 많이 아파 고생했지만, 더 마음 아파하시면서
아이를 치료해주신 천사 같은 입양자분의 동물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순둥이 앵앵이와 호랭이도 더욱 더 건강해 지고,
가족 모두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댓글 1

앵앵 2015-07-22 18:12

앵앵이 정말 순둥순둥하네요~^^ 앵앵어머니 인상도 정말좋고~이제 앵앵이 행복한일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