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새로운 가족이 된 별님이(뽀)를 소개합니다.^^

  • 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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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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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72

별님이(뽀)가 저희집에 온지 벌써 2주가 넘어갑니다.
엄마를 닮아 눈이 맑고 예쁜 뽀.
저희집 일곱살바기 아들녀석이 뽀에게 '별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


*집에 온 첫날 별님이 모습. 조금 어리바리하죠?^^

집에 오던 첫날, 멀미하고 낯설어서 그런지 많이 자더라고요.

그리고, 일주일 뒤 목욕하고 난 뒤 숙면 취하시는 별님이.ㅎㅎ
일주일 사이에 몸이 좀 더 자란 느낌이죠?




*한참을 곤히 자던 별님이. 많이 피곤했지? 이제 우리 함께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자. ^^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던 지난 주말에는 아들 녀석과 별님이가 물놀이를 했어요.




별님이는 목욕이 아닌 물놀이를 처음 해보겠죠?
처음엔 조금 겁먹은 듯 하다가, 아들녀석이 안아주니 적응을 하더라고요.
올 여름에 몇차례 더 물놀이를 즐기면 언젠가는 멋지게 수영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별님이는 요즘 거실과 방에서 지내는데,
마당과 집앞에 나가는 걸 좋아합니다.
혹여 길을 잃을까 싶어 마당에 나갈 때는 목줄을 하고 나가는데요.
별님이는  집앞에서 저만치 세상돌아가는 걸 구경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아마, 전에는 보지 못하던 사람들의 세상살이가 궁금한 거겠지요?



별님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는,
안방 침대 옆 구석자리예요. 한참 놀다가 어디있나 찾아보면 저 자리에 가서 쉬고 있더라고요.
참, 좋아하는 자리가 또 있어요.
가끔씩 시원한 타일이 깔려있는 욕실에서 발견될 때도 있답니다. ^^;;


요즘에 별님이는 한참 배변연습을 하고 있어요.
아직 어려서 한번이 되진 않겠지만, 실내에서는 정해진 배변판에 쉬야를 하고 있죠.
하루에 한두번은 마당이나 대문밖에 나가서 하기도 하고요.^^

가끔 말썽도 피우고 있어요.
벌써 장판 구석을 뜯어놓는 사고(?)도 치고, 장농 손잡이에 멋진 이빨자국을 남기기도 했어요.ㅎㅎ
그래도 하지 말아야 할 일에 "안돼"라고 조용히 다그치면, 재빨리 알아듣네요.
별님이 똘똘하죠? ^^

오랜 시간 함께 하던 단비를 하늘로 보내고 새롭게 맞이한 별님이.
저희 가족이 경제적으로 최고의 조건과 공간을 주지는 못할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동안 변하지 않는 사랑과 관심으로 서로 든든한 울타리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들녀석에겐 좋은 동생이자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반려견과 함께 긴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것은, 결코 사람이 반려견을 돌봐주는 일방적 관계가 아니라는 거예요.
늘 반려견들로부터 가장 큰 위로와 사랑을 느껴왔거든요.

별님이와 저희 가족의 이야기, 종종 들려드릴게요.^^




댓글 2

임나혜숙 2015-06-11 17:47

예쁘게 개명하셨네요 감동입니다^^^


서소라 2015-06-11 15:53

별님이랑 아드님의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마당에서 바람도 느끼고~ 별님이 너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