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주의 3일째 적응기..

  • 네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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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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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주가 온 첫날 탈출을 감행하다 실패하고 다시 집으로 와서 현관문을 박박 긁고 울어대느데 너무 애처로와

닭가슴살을 삶아주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맛있게 먹고 슬슬 따르기 시작하더군요..

이틀째 가슴줄과 예쁜 옷을 입고 중랑천을 한시간 반 뛰고 걸렸습니다..( 다욧이 필요해서 매일 운동시키려 합니다...뚱띵이거든요.^^)..샤워를시켜도 가만히 있고 참 순합니다...새로온 사료와 닭가슴살로 맛나게 식사하고 귀청소도 얌전히 잘 받더군요...문제는 이닦기...헉!!!! 아무리 달래고 설명해도 좀처럼 입을 안벌립니다..

입에선 냄새가 풀풀나고 썪을까 걱정되는데 좀처럼 이녀석 고집을 꺾을수가 없네요..그래도 제법 따라서 지금도 컴퓨터 방에 라들어와 제 의자 옆의 의자에 올라와 편히 누워있습니다...아직은 배변도 자기 편한데다 편히 하지만 슬슬 습관들여야죠...

차타고 나가도 얌전히 잘있고 잠도 꼭 쇼파에 올라가서 자고 낮에도 심심하면 꼭 쇼파위에 올라가 있습니다..왕족같죠...^^참 사랑스런 아이지만 이를 꼭 닦이고 싶어요...뭐 좋은 방법 있을까요?..


댓글 4

김나라 2014-10-17 09:58

꽁쥬 잘 지내는군요!!! 꽁쥬가 원하던 온전한 사랑을 받고 잘 지내는것 같아 흐뭇흐뭇하네요~!! 다음엔 꽁쥬사진도 보여주세용~!!^-^ 꽁주랑 한번 놀러오세용!!!:)


네친구 2014-10-05 16:00

감사합니다...꽁쥬..갈수록 사랑스러운 아이예요...애교가 장난아니게 많고 고구마 삶은거랑 황태끓인거 참 좋아합니다..식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고 불암산을 주 3회 다녀서인지 올때 5kg에서 지금은 4.5kg 정도 나갑니다..아이들이 꽁쥬 옷 만들다 포기하고 예쁜 옷과 신발도 사주곤 하구요....다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배변훈련이 안돼네요..거실 여기저기에 맘껏 일을 봅니다...배변판에 오줌냄새 묻혀도 보고 여러방법을 동원해도 잘 안돼네요....그래도 이닦기는 잘합니다...포기했나봐요..^^..귀도 지금은 이삼일에 한 번씩만 약넣고 깨끗합니다..둘째딸 침대서 같이 배개에다 얼굴묻고 자는데 참 편안해 보입니다.. 여전히 택배남자 아저씨나 딸 친구가 오면 용감히 짙어대기도 하지만 울 식구 눈에는 어무 귀엽기만한 녀석이죠...울 딸이 시간내서 한 번 꽁쥬데리고 카라센타에 놀러가자 합니다..기회되면 한 번 찾아갈게요...


KARA 2014-09-24 15:20

안녕하세요~^ 꽁주 끈 없이는 절대 데리고 나가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이빨에 바르기만 하면 양치가 되는 치약이 있습니다. 한번 써보시면서 거즈로 살짝 문질러 주시고 서서히 문지르는 횟수를 늘리는 것도 방법일거 같아요. 목욕은 일주일에서 열흘에 한번씩만 시켜주시면 되시구요~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임미숙 2014-09-23 10:37

꽁주때문에 많이 놀라셨겠네요. 그래도 빨리 찾아서 넘 다행이에요. 꽁주는 똑똑해서 앞으로는 실수안하고 잘 할꺼에요.^^ 이닦는 것도 매일 매일 습관처럼 하면 언젠가는 체념하고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아니면 매일 산책 하신다니까 산책 전에 이빨을 습관처럼 닦고 산책을 바로 하면, 칫솔 꺼내면 저거 후에 산책간다는 공식이 인지가 되어 이빨 닦는 시간이 즐거워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