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이가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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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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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65

번식장에서 새끼만 출산하다 버려진 러블이를 기억하시나요...?
뼈만 앙상하고 발톱은 달팽이처럼 돌돌 말려 있는 지독한 냄새는 나는 처참한 몰골로 구조되어 
저희 마음을 아프게 했던 아이였습니다.
모든게 우울했던 러블이는 현재 성격도 많이 밝아지고  러블이에게 사랑을 듬뿍주는 
가족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성격이 밝아지면서 호기심도 많은 냐옹씨로 변한 러블이.....


러블이의 살림살이~~~~~좋겠다~~아~~~~~!!!


구석구석 안다니는 곳이 없고~~~선반은 내가 뛰어 넘겠노라~~~~~!!! --;;


집이 맘에 든다옹~~!!
냄새도 맏아보고~이것저것 체크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탐색은 끝이 안나고............ㅋㅋ
러블이 반려인분은 결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 이신데요..
아이들의 면역력 증가에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에서 생활하는 것 만큼 좋은 환경이 없다라는 연구결과가 있다라고 알고 계셨고
키우다가 흥미가 떨어지면 쉽게 버려지는 장난감 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조기교육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십니다.. 
집안 곳곳에서도 러블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볼 수 있었고...이렇게 좋은분 만나려고 러블이가
고생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러블이 입양자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 3

박은지 2014-10-28 21:51

천사가 천국의 문으로 들어섰나보네요.. 제가 아는 모든 마음을 담아 경의를 표합니다. 신혼인데 혹시라도 상처입은 아이가 햘퀴거나 하진 않을까 노파심도 들지만은, 정말 제복도 나눠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감사하고 정말 복많이 많이 받으세요!


이윤서 2014-06-30 01:07

러블이 ~이쁜이름도 짓고 새로운주인과 집도 생겨 너무나 다행입니다. 흇,,번식장 .. 러블이는 지금 구해져서 행복하게 살겠지만 ,, 남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화가나네요!!!!!! 우리나라 인식을 많이 개선해야겠어요. 그래야 사지도 버리지도 않게 되겠죠. 동물뿐만 아니라 생명은 모두 소중한거니까요


문옥인 2014-06-29 22:25

기억납니다. 너무 데려오고 싶었던 아이였는데 먼저 장애아이를 데려오느라 입양하지 못했던 아이... 자꾸 맘에 맺혀 늘 마음 한구석이 번식장에 구조된 러블이 생각났었는데 좋은 집사님 만나 제가 너무 행복해집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기라 믿고.. 또 사람아기 태어나도 부부의 믿음으로 끝까지 함께 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