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이 드디어 가족을 만나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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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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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96
작년 6월에 보호소에서 구조되어 임보처에서 계속 보호해주셨던 보듬이...
너무 예쁜 외모탓일까요..
애견번식장에서 좁은 케이지가 전부인줄 알고 살았던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에 대한 경계도 강하고,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도 어색한 모습을 보여서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임보자님의 사랑으로 애교많고 장난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여름에 애견팬션에 가셔서 보듬이와 수영하는 모습인데요,
아이의 표정이 많이 달라진거 같아요~ 몹시 행복한 표정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예쁘고 착한 보듬이는 나이가 많아서인지 입양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거의 1년간 임시보호를 해주셨어요..
임보자님의 사정으로 더이상 임보가 어려운 그 때,
마침 보듬이를 입양하고 싶어하시는 분이 계셨어요~!!
'입양의 날' 행사에 오신 입양자님은 그 동안 세 마리의 아이들을 키우시다가 두 마리가 몇달 전 자연사 하면서 외로워하는 토비를 위해 가족을 찾고 계셨어요.
토비도 나이가 많아서 어린 아이보다는 나이가 있는 아이를 원하셨는데 예쁘고 착한 보듬이를 보시고 입양을 결정하셨습니다~^^
 

그동안 보듬이를 임시보호해주신 임보자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보듬이가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었던건 정말 임보자님의 노력 덕분인거 같아요~!!
 
그럼 이제 보듬이네 집으로 보듬이를 만나러 가볼까요??^^)/
저희를 본 보듬이는 낯선 저희를 경계하며 눈으로 인사해주었어요~
아직 낯선 사람은 무서운걸까요..
 

" 안녕하세요~ 보듬이입니다~"
 
 
입양자님은 토비와 보듬이가 잘 지낼수 있을지 걱정이셨어요..
아직은 둘이 살짝~ 신경전을 하고 있는 상태지만 곧 멋진 친구가 될수 있겠죠~??^^

 
둘이 사이좋게 쓰라고 배변판도 두 개.

 
밥그릇도 두 개~
밥그릇이 정말 귀엽죠?^^
 
침실에도 아이들 잠자리를 마련해 놓으셨어요~
저 쿠션은 보듬이를 위한 잠자리입니다~^^
너무 안락해보이죠?? 
집 안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곳이어서 정말 안심이 되었습니다~^^

 
입양자님이 입양동의서를 작성하시는 동안 아이들은 편안히 자고 있네요~
보듬이가 평소에는 활발한 아이인데 저희가 낯설어서인지 누워서 잠자는 모습만 보여줘서 안타까웠어요..ㅠㅠ
하지만 가족에게는 편하게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니 다행이에요~^^
오늘의 가족사진은 아직 친해지지 않은 두 아이를 위해 편히 누워있는 이 사진으로 가족사진을 대신할게요~!
'보듬아~ 마음의 상처는 깨끗히 잊고 앞으로는 행복하게 가족과 지내렴~!!'
모두 보듬이에게 축하해주실거죠??^^
 
입양을 결정하시고 까다로운 입양절차에 협조해주신 입양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하도록 KARA가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5

이슬기 2013-06-18 15:50

많은 나이에 누가입양을 해줄까 걱정 많이 되었던 보듬이였는데.. 이런것이 운명인지 정말 좋은 가족 만나서 다행입니다. 보듬이 앞으로 쭉 행복하길!


최미연 2013-06-04 14:25

보듬이 자리 안락해보여요*_*


서은이 2013-06-03 20:42

보듬이 (다람이도) 너무 잘 돌봐주셔서 헤어지기 너무 아쉬우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새로운 가족이 보듬이에게 잘해주셔서 보듬이가 금방 마마걸이 될거 같은데요. ㅎㅎ


양지선 2013-06-02 01:52

너무 행복해보여요!


이수헌 2013-06-01 10:46

바라만 보아도 사랑스러웠던 아이 보듬이~~♥ 평생가족 만난거 축하하고 부디 폭풍사랑 받으며 행복하렴~~ 우리도 널 잊지 않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