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발랄견 띵똥이의 입양이야기 입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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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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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50

작년 9월, 애신동산에서 구조된 띵똥이입니다.
눈치료를 마치고 입양을 기다렸지만 눈 때문인지 입양신청이 들어오지 않았어요..
몹시도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ㅠㅠ
그렇게 입양을 기다린지 어언~ 8개월이었습니다...
그 동안 카라 입양캠페인, 카라 뉴스레터 등 사무실에서 사진이 필요할때면 띵똥이가 모델로 활동해주었답니다.
다들 보신 기억 있으시죠??^^
 
그토록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걸까요~
정말 좋은 분이 입양을 원하셨고 마지막 방문을 통해 입양이 최종 결정되었답니다~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려고 그렇게 속을 태웠나봅니다~^^
지금부터 띵똥이의 새 집과 가족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곳은 띵똥이만을 위한 공간입니다.
평소에는 거실 여기저기 맘껏 뛰어놀지만 가족들이 모두 외출할 때 호기심이 너무 넘치는 띵똥이를 위한 안전조치에요. 워낙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삼켜버리는 띵똥이는 위험에 쉽게 노출되거든요~
그리고 이 울타리는 배변훈련을 할 때도 효과적이랍니다~
안타깝게도 사무실에서는 완벽하게 대소변을 가렸지만 장소가 바뀌면서 아직 실수중이에요.. 하지만 입양자님이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곧 멋지게 배변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거에요~!!
★한가지!! 입양을 생각하실 때 배변훈련을 시키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부분을 꼭 생각해보셔야 해요. 장소나 환경이 바뀌다 보면 평소에 잘 하다가도 실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잊지마세요~^^ 
 
 
사무실에 있을 때도 장난감을 좋아했던 아이인데 집에 장난감이 정말 많더라구요.^^
'나 장난감 많다'며 자랑하는 듯 이 장난감, 저 장난감 물어와서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몇일 못봐서 반가웠는지 옆에서 애교와 예쁜짓 해주네요~^^ 
 

그 동안 띵똥이가 치료받았던 진료카드도 드리고,
입양동의서도 작성하는 시간입니다~!!
띵똥이의 새이름은 "짱"입니다~
 
 
오늘도 입양자님을 위한 선물!!
카라 서포터즈분께서 후원해주신 무료 촬영권과 팻츠비에서 후원해주신 아가들 용품 세트입니다~
(짝짝짝~) 멋진 선물 후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짱이와 엄마 둘만의 가족사진입니다.
짱이를 바라보는 어머님의 눈빛에서, 짱이의 눈빛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짱이의 표정이 그렇게 안 보이는거 같지만 눈빛은 분명 행복하다고 말했어요~^^) 
 
혈압이 높아 걱정이었던 아버님이 짱이와 산책을 다니며 혈압도 정상으로 내려오고 있고
스무살 넘은 아들, 딸과의 대화가 부족해 아쉬웠지만 짱이 덕분에 가족간의 대화도 많아지고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아졌다 하시며 입양하길 잘했다는 어머님의 말이 저희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을 만나 이런 행복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입양을 결정하시고 까다로운 입양절차에 협조해주신 입양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하도록 KARA가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6

이슬기 2013-06-18 15:52

너무 활발해 미움 받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그 모습마저 사랑스럽게 봐주는 가족이라 안심 ㅎㅎ 띵똥이 조켔당


서은이 2013-06-03 20:41

띵똥이 눈이 이렇게 회복이 되어 발랄하고 건강하 아이가 되어 너무 다행이에요., 거기다 이젠 남 부럽지 않은 가족까지...


양지선 2013-06-02 01:55

이쁜 강아지, 대견하구나ㅠ 이쁜이 입양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임미숙 2013-05-29 10:37

아.. 태어난지 얼마안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다 보기도 전에 홍역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려 눈이 하얗게 변해버리고 앞도 잘 보이지 않고 동생도 잃고... 그래도 암것도 모르고 그 열악하다는 보호소에서 하루하루를 견뎠을 아가... 너무 가여워 구조했지만 눈은 복구가 안될것 같다는 선생님 말씀에 절망했었어요. 사무실 환경도 좋지 않은데 여기서도 늘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발랄견 띵똥이 사무실에서 쭉쭉 자라나더니 다리가 긴 모델견으로 성장했어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받고 사랑을 듬뿍 받아서인지 눈이 정말 많이 좋아졌답니다. 사무실에서 띵똥이 엄마 역할을 정성껏 해주신 이상미 간사님 수고 많으셨어요. 벌써부터 보고 싶네요. 띵똥이.. 짱이라는 예쁜 이름도 생겼으니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았구나. 축하해~~


최미연 2013-05-29 10:05

우리 예쁜 짱이 ㅠ_ㅠ 좋은 가족 만나서 정말 다행이예요. 맘껏 뛰어놀고 사랑 받으며 건강히 지내주길!!! 보고플거야 짱 ㅠㅠ


임순례 2013-05-29 08:56

띵똥아...아니 짱아...행복한 너를 보고 있는데...눈물이 나지?너의 행복함에 대한 감사의 눈물...짱이는 너무 애교도 많고항상 긍정적이어서 아마도 계속 많은 사랑 받고 행복하게 지낼수 있을거야...짱이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