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대경이 소식 전해봅니다!

그간 대경이는 남편의 발령으로 섬사나이에서 부산사나이가 되었습니다.

한적한 곳에 살다가 도시에 오게 되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친구들이 많아서 매일매일 신나게 생활하고 있어요~~

해변도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이제는 제법 바다사나이의 여유가 느껴져요

가방도 사서 담았다 걸었다 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살다보니 매트리스도 사주고 이불도 사주고 그렇게 한자리 차지하고 자고 있어요

무서움이 대단히 많았던 대경이는 저희와 한 침대에서 자는 것과 폭신한 이불로 마음이 많이 좋아졌던 것 같아요 

이제 저희도 은근히 챙겨서 잘때가 지나면 왜 안자냐고 부르러 나올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렇게요ㅋㅋ

저희는 여전히 대경이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옛날 쭈글쭈글했던 저희 대경이 입양갈수 있다 믿고 구조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이제 쭈그리는 졸업하고 맹랑하게 부산에서도 신나게 살고 있습니다!!

대경이같은 쭈구리도 많이 많이 입양되기를 바라며

카라에 계신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