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님이(1)네 입니다

  • 김선이
  • |
  • 2012-08-23 14:55
  • |
  • 2779
미용을 해서 스트레스가 쌓였는지 직장 다녀오니 이불위에 구토하고 응가를... ㅜㅜ
제가 곁에 있었다면 보살피고 치워 주었을 텐데...덥다고 집에만 있었더니 더 쌓였었나 봐요
그래서 지난 월요일, 비는 오지만 시원 하길래 산책을 감행 하였었답니다  집에 오자마자 따뜻한 물로 씻겨 주었구요
빨리 시원한 가을이 왔으면 좋겠어요^^
꽃님이는  먹을 때 빼 놓고는 굉장히 순하고 말 잘듣는 아이입니다  식사 시간에는 어찌나 적극적 인지 식사준비 할때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삶은 브로컬리와 양배추를 사료와 함께 주는데 잘게 잘라 줘야 하기에 시간이 걸리는데도 참지 못하고 제 다리를 긁어댑니다.치치는 덩달아 짖어 대구요  다리 긁지마  아파 ! 이러면 멈추는 꽃님이. 정말 빨리 주고 싶은데 그 시간은 제 손이 너무 느린것 같다는...빨리 먹기 시합에 출전 했는지 어찌나 빨리 먹는지 초스피드로 다 먹고는 치치 옆에 서서 그릇 밖으로  음식이 떨어지길 치치가 아무리 으르렁 대도, 나의 방해에도, 꿋꿋이 서서 기다립니다  반면 치치는 왜 이리 먹는게 느린지 먹다가 화장실 갈때도 있고 입안에 음식을 먹느라 고개를 들때도 있는데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꽃님. 더러 음식을 뺏길 땐 치치가 가엽게 느껴 지기도 하지만 치치에게 결코 나쁜 경험은 아닌것 같다는...위로 아닌 위로를
은근히 치치에게 기대는 꽃님이 제가 다른일에 몰두하느라 무심 할때면 치치 곁에 딱 붙어 졸졸 따라 다니는 장면을 연출!   흐뭇 하기만 합니다  치치가 좀 더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는데...
 가족이 된지 6개월이 지난 지금  더 많이 사랑하게 된 우리 꽃님이  나를 독차지 하려고 치치의 길목을 막는 의외의 행동을 해서 혼나기도 하는 질투쟁이 꽃님이.  꽃님이가 있어 더욱 행복한 우리 집 입니다

 

 

 

 

 

 

댓글 5

양정화 2012-09-04 20:18

우리 꽃님이는 달이 갈수록 미모가 더 빛을 발휘하는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치치도 넘 반가워~^^ ㅎㅎ


이슬기 2012-08-31 16:54

헉 너무 이뻐요, 사랑 듬뿍 주시는게 느껴지네요 . 평생 꽃님이랑 치치랑 행복하세요!


서은이 2012-08-28 10:30

꽃님이 잘 지내고 있네요! 저희 아이도 한땐 초스피드로 밥을 먹어치우던 때가 있었는데, 그래도 안 먹는것 보단 낳은것 같아요.


임미숙 2012-08-24 15:42

우리 꽃님이 너무너무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정말 고맙습니다. 손수 양배추랑 사료를 준비해주신다니 정말 좋은 엄마를 만났네요. 앞으로도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이수헌 2012-08-23 15:30

정말로 사랑스러운 꽃님이와 치치네요~~ 이렇게 이쁠수가 없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