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품] 러블리가 떠났어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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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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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림받은 상처와 그로인해 생긴 몸의 병을 안고 살아야만 했던 '러블리'..
2015년 08월의 끝자락, 러블리는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여러번의 고비를 딛고 일어났었던 러블리는 누구보다 살려는 의지가 강했어요 



1년전의 러블리의 모습이에요..



작년 10월 햇살 좋은 어느날에 바마와 러블리는 종종 같이 산책을 다녔어요.
보폭이나 걷는게 바마랑 제일 잘 맞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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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병마와의 싸움으로 많이 지쳐있던 러블리의 얼마전 모습입니다.

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거나 카페 안을 하루종일 걸어다니다가도
이름을 부르면 이렇게 얼굴을 들어 눈을 마주쳐주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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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요일 아침 9시부터 발작을 시작한 러블리는 바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오후 5시반경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어요..



마지막.. 카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는 순간
러블리의 커다랗고 힘없는 눈동자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렇게 러블리는 더이상 아프지 않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그 곳에서 먼저간 친구들 마중을 받아 지금쯤은 활짝 웃으며 뛰어 다니겠네요.
그동안 러블리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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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유피를 떠나보낸 유피엄마가 러블리를 위해 꽃선물 해주셨습니다.
러블리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지말고 책임감을 가지고 입양해주세요"
 





댓글 1

임나혜숙 2015-09-02 14:18

최근에 러블리의 이야기를 읽고 너무나 맘이 아파서 사진을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출근하면 바로 러블리 사진을 찾아 띄워놓았지요 입양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별이 될 줄 몰랐네요 ㅡㅠㅠ 러블리야 잘 가거라 이제는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