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英, 동물실험 대체 새 연구용 피부모델 발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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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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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동물실험 대체 새 연구용 피부모델 발매
에보큐티스 개발 ‘랩스킨’ 기존 제품들과 차별성

영국 생명공학기업 에보큐티스社(Evocutis‧회장 그윈 험프리스)가 동물실험 대체 노하우 개발에 괄목할만한 진전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되는 피부실험 모델을 개발해 화제다.
 
지난 10~12일 영국 카디프에서 열린 ‘2012년 피부각질층 학술회의’에서 공개된 이 실험용 도구(research tool)의 이름은 ‘랩스킨’(LabSkin)이다.
 
‘랩스킨’은 의약품시장 뿐 아니라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각종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첨단 실험실 연구와 임상시험에 폭넓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전층 사람피부 동등모델(full thickness human skin equivalent medel)이다.
 
실제로 ‘랩스킨’은 사람의 케라틴세포와 섬유모세포를 근간으로 조직된 진피층과 표피층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에보큐티스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제품 테스트를 위해 완전한 건조표피 상태로도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
 
이와 함께 횡으로 절개가 가능하므로 화장품 또는 의약품이 사람의 피부모델에 미칠 영향을 분자‧조직학적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한다.
 
‘랩스킨’이 기존의 3D 피부모델과 다른 또 한가지 특징은 다양한 연구용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에보큐티스측은 강조했다. 손으로 표면에 직접적으로 뭔가를 도포할 수 있고, 실제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방어막 기능도 나타낼 수 있을 정도라는 것.
 
게다가 표면면적이 10페니 동전이나 병마개와 비슷한 4.5cm²에 달해 사용이 손쉽고, 10~14일까지 동일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에보큐티스측은 언급했다.
 
기존 실험용 피부모델들의 경우 실제 사용을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데다 매우 약한 상태여서 각종 용액에 매몰되는 등 방어막 기능이 제한적인 수준에 불과했고, 따라서 실험에 사용할 수 있는 기간도 매우 짧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던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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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랩스킨’은 각종 기초‧응용 피부연구, 구조‧대사‧생리학적 연구, 유전자‧단백질 발현, 세균 대량서식, 피부통과 및 전달, 전임상 유효물질 탐색, 각종 원료성분 및 제품 효용성 시험, 창상 치유효과 관찰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에보큐티스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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