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고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는 요즘에도 오후의 볕은 유독 뜨겁습니다. 얼마 전 후원 받은 펫 소이밀크와 나눔정원을 통해 나눠주신 동결건조 과일, 채소로 강아지들을 위한 건강한 채식 간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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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 시, 놀이터로 단체 산책을 나온 개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한 입 사이즈로 잘라 하나씩 건네주었는데요, 용감한 개들은 좀 더 달라며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활동가 근처를 서성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기다려 훈련을 배운 홍삼이도 간식 앞에서 멋지게 기다려주었어요. 사회화 훈련을 받으면서 부쩍 용감해진 백운이도 단숨에 달려와 간식을 먹어주었습니다.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삶은 브로콜리 역시 개들에게 인기 좋은 간식입니다. 활동가 앞에 1열로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개들이 대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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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아니 기후재난이라고 부를 만큼의 기후 변화가 심상치 않은 요즘입니다. 비단 더봄센터의 활동가와 구조견들뿐만 아니라 지구에 함께 사는 모든 생명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끼, 일주일에 하루라도 채식에 동참해 주세요. 생명을 지키고 환경을 살리는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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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받은 두유는 비타민 D3 성분 등을 포함하고 있어 비건이 아닌 채식으로 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