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길고양이 보살피는 시민들을 위한 케어테이커 워크숍 및 무료 TNR 지원사업 실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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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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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길고양이들,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어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길고양이 보살피는 시민들을 위한 케어테이커 워크숍 및 무료 TNR 지원사업 실시
 
 
거리에서 마주치는 길고양이는 이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주택가에서 일상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고 포토에세이, 웹튠 등 길고양이를 소재로 한 문화컨텐츠가 다양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고양이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크게 보도된 인천 캣맘 폭행사건(2012년 7월 25일 문화일보 보도 ‘인천 캣맘 폭행...논란 확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과 이를 극도로 싫어하는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은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다.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공급하고, 잠자리를 돌봐주는 사람들이 속속 생겨나는 한편, 단지 내가 사는 곳에 고양이가 있는 것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쥐약 등의 약물을 살포해 고양이를 죽이거나 때려 죽이는 사태가 함께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길고양이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시에서는 2007년 도심 속 길고양이 관리 계획의 일환으로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중성화 수술을 시킨 후 포획지점에 재방사하는 TNR 프로그램을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5대 광역시에서도 이를 따르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현재 지자체 주도로 시행되고 있는 TNR 프로그램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자원 케어테이커 활동가에 의하여 시행된 서울 송파구 한 지역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자원 케어테이커 활동가에 의하여 60여 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중성화 수술을 받고 회복하여 무사히 재방사되거나 입양되는 동안 지자체 위탁기관에 의해 TNR 된 개체수는 지역 내에서 단 6마리만이 발견되었을 뿐이다. 이중 두 마리는 자원 케어테이커 활동가의 사후 보살핌이 없었다면 살아남기가 어려울 정도로 허약하고 장애가 있었던 고양이였다.
 
아기고양이가 생후 1년을 넘기기까지 생존할 확률은 2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후 1년이 안된 어린 고양이들까지 TNR 대상으로 분류되어 중성화 수술을 받게 될 경우 대다수의 고양이들이 심각한 수술 후유증으로 방사된 직후 폐사하거나 서식하던 영역에서 쫓겨나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된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새끼를 낳은지 얼마 안되어 젖을 먹이고 있는 어미 고양이들이 포획되는 경우도 상당수이다. 이와 같이 대부분 신체 능력이나 면역력이 취약한 상태에서 포획되는 것이 다반사인 것.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서는 효과적인 길고양이 TNR 프로그램 정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케어테이커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효과적인 활동을 위하여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실무지식을 전달하고자하는 목적으로 오는 11월 17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만해 NGO 교육센터 대교육장에서 길고양이 케어테이커 워크숍 및 무료 TNR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서 실시하는 일반 시민 대상 TNR 지원 프로그램은 가장 성공적인 TNR 프로그램 정착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뉴욕시의 사례를 모델로 하였다. 뉴욕시의 TNR 프로그램은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의 참여를 최대한 끌어들임으로써 보호시설 입소 고양이의 안락사율을 현저히 줄이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2002년 당시 보호소 입소 후 안락사 비율이 74%였던 것이 2009년에는 33%로 크게 감소했다. 2009년 기준으로 뉴욕시내 길고양이 중성화율은 65%로 파악되고 있다.
 
TNR 프로그램을 통하여 실질적으로 길고양이 개체수 감소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길고양이의 중성화율이 70%를 넘어서야 한다. 이후 남아있는 고양이들은 안정적인 영역을 유지하는 가운데 서서히 개체수 감소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면밀한 사후 관리가 필수적이다. 안전하게 포획하고 수술을 시행한 후, 정확히 포획한 지점에 고양이를 방사한 후 이 고양이가 잘 적응해 살아가고 있는 지까지 확인이 되어야 한다. 지자체 주도의 현 TNR 프로그램이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계적인 절차로 포획-중성화수술-방사 하는 방식은 오히려 길고양이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워크숍의 강연자로 참여하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전진경 이사는 “TNR 프로그램은 가장 인도적인 고양이 개체수 조절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단, 장기적인 안목으로 내다보고 정석대로 시행되었을 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성화율이 적정 수준에 도달하고, 중성화수술을 받은 고양이들이 건강하게 살아남아 자신의 영역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가운데 효과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또한 “성공적인 TNR 프로그램은 그 지역을 잘 알고 고양이의 상태를 가까이에서 꾸준히 관찰할 수 있는 지역 케어테이커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길고양이 보호에 적극 참여하고자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케어테이커 워크숍 이후 진행될 무료 TNR 지원 프로그램을 통하여 1차로 200마리 중성화 수술 지원을 시작하고, 서울시내 1000마리 길고양이 무료 중성화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료 TNR 지원 프로그램은 이번 케어테이커 워크숍 참가자에 한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워크숍 참가 신청은 관심 있는 서울 시민은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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