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러브버그에 대한 카라 활동 및 활동가 비방 확산에 대한 입장문
특정한 종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방제 방법은 없습니다. 특히 화학적 방제가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무분별한 방제가 이례적인 대발생을 부르기도 하며 살충제 내성을 가진 곤충도 나타납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생태계에 이로운 곤충이더라도 불편 민원이 발생하면 화학적 방제를 불사하는 서울시의 조례에 반대했습니다.
대발생의 기준은 오로지 시민 불편이었고, '친환경 방제'도 권고사항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대발생곤충방제지원조례를 반대하는시민모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당 조례는 지난 3월 통과되었습니다.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는 생태계에 이로운 곤충입니다.
유기물을 분해하고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며 다른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합니다. 독성도 없으며 질병도 전파하지 않습니다.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가 성충으로 공중에 떠다니며 인간에게 '불편'을 끼치는 기간은 약 1~2주일 남짓입니다.
올해 이례적으로 많이 발생한 지역에서도 최근 급격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러브버그가 대량 출몰했던 곳 현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