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 #139 고양이가 겁에 질린 연기를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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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름품의 '일등 쫄보'를 담당했던 해별이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어요. 해별이가 다가와 줄 때까지 한 달이고 일 년이고 기다리겠다는 입양자님의 다정하고 단단한 마음을 아마 해별이도 곧 알아주겠지요? '가정의 달 기념할인' 같은 마케팅을 앞세운 펫숍들이 소위 '대목'이라 하는 5월, 카라는 이번 한 달도 지금 카라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카라레터로 소식 전해드릴게요!

1. 드라마 <장미맨션>, 동물학대 문제의식 없는 촬영 현장 언제까지?

#미디어동물학대 #장미맨션 #동물은소품이아니다

<태종 이방원>으로 희생된 말 까미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충격적인 미디어 속 동물학대 장면이 버젓이 방송되었습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장미맨션> 4회차에 등장한 잔혹한 고양이 살해 장면입니다. 물에 흠뻑 젖은 고양이가 목덜미를 강하게 잡힌채 칼로 위협을 당하다가 수 차례 칼에 찔립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다른 등장인물은 해당 행위를 경찰에 신고하거나 제지하지 않습니다.

카라의 문제 제기 후 시청자들의 항의와 언론의 관심이 이어지자 티빙 측에서는 급히 입장문을 발표했는데요, 문제의 장면이 '훈련된' 고양이를 이용해 찍었다고 언급하여 더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연출로 충분히 내용 전달이 가능한 부분을 굳이 살아있는 동물을 촬영에 동원하여 자극적인 장면에 이용한 것은, 생명에 대한 윤리 의식이나 동물의 안전을 고려한 것이라 볼 수 없습니다. 해당 고양이는 소품처럼 촬영에 이용된 것에 불과합니다.

카라는 전문가 소견을 바탕으로 티빙 측에 제작 현장 확인이 가능한 메이킹 영상 공개, 촬영 일시가 명시된 고양이 현재 건강상태 수의사 소견서 공개를 추가 공문으로 요청할 예정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할 것입니다.

자세히보기 1 👉 촬영에 동원된 것은 '살아있는 고양이'였습니다
자세히보기 2 👉 드라마 <장미맨션> 고양이 출연에 대한 수의학 전문가 소견
심의요청👉 국민신문고- 민원신청 - 해당 기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 카라 동물범죄 전문위원회 출범

#동물학대 #동물범죄 #전문가위원회

갈수록 잔인함을 더해가고 있는 반사회적 동물범죄가 디지털 매체의 발달과 익명성에 숨어 더욱 집단적이고 음성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카라는 실효성 있고 근본적인 대응방안을 강화하고자 각 분야별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카라 동물범죄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5월 12일 위촉식을 가졌습니다.

📌 카라 동물범죄 전문위원회는 이런 일들을 할 거예요

사이버 범죄 신고 접수 체계 마련 및 수사 전문성 강화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 개선방안 마련
과학적 증거 확보를 위한 수의법의학자 양성 논의
현행 동물보호법 사각지대의 학대(방치 등) 방지를 위한 법개정 활동
재판부 양형기준 마련을 위한 활동

📌 이런 분들이 함께 하고 있어요

범죄 및 법률 분야⠀
- 박미랑 (한남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 안나현 (법무법인 하신 변호사)
- 이상경 (서울경찰청 프로파일러)
- 주현경 (충남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

동물행동·수의과학 및 동물권정책 분야
- 김민철 (경찰인재개발원 경찰견종합훈련센터 교수)
- 김산하 (생명다양성 재단 사무국장)
-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 황철용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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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으로 동물범죄 대응체계 전환과 범죄 예방을 이끌어 갈 <카라 동물범죄 전문위원회>와 함께 카라의 시민 캠페이너가 되어 힘을 보태주세요.

카카오톡에서 '동물권행동 카라 시민 캠페인 본부' 채널을 추가하고 서명, 민원, 캠페인 참여 등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동물의 권리를 바로 세워주세요!

카라 시민 캠페이너 참여하기

3. 동물권에 투표하세요! ✅

#6.1.전국동시지방선거 #동물권공약 #동물권교육

대한민국 전역의 지방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을 선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시행됩니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5대 공약, 후보별 블로그, 인터넷 기사 등을 참고해 파악한 결과 24일 기준 동물복지 공약을 약속한 이들은 전체 55명 후보 중 32명(58.2%)에 불과했고, 나머지 23명(41.8%)의 후보는 어떠한 동물복지 공약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히보기

카라는 ‘10대 동물권 활동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틴카라TeenKara와 함께 전국 교육감 후보에게 정책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틴카라는 나흘간 동물권 교육을 수강하면서 길고양이, 실험동물, 전시동물, 농장동물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듣거나 자기주도적인 활동에 참여했으며, 우리 사회에 어떤 동물권 교육 정책이 필요할지 함께 논의했습니다.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