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양이 도로변까지 내려온 까닭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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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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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광산·관광 개발이 서식지 위협

험한 산 정상 부근에 주로 서식하는 산양(사진)이 산기슭 도로에서 발견됐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산양이 서식지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산양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18일 “산양 7마리가 강원도 원주군 신기면의 한 도로에서 4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산양을 관찰하기 위해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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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양이 발견된 곳의 맞은편인 백두대간 지역은 시멘트 광산이 자리잡고 있다. 또 환선굴, 대금굴 등 대규모 관광단지가 들어서 있어 인위적인 간섭이 심한 지역이다. 환경청은 산양이 서식하기에 부적합해 산양이 국도변까지 서식지를 이동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환경청과 조사를 함께한 야생동물연합 조범준 사무국장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산양이 지리적으로 고립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정민 기자 m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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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슬기 2012-07-19 09:59

사람이 먼저냐 동물이 먼저냐를 따지지 말고, 같이 더불어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연은 우리의 것이 아닌데, 자신의 것인냥 개발하고 부수고 가만 놔두지를 않을까요. 설자리를 잃은 동물들에게 너무도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