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길고양이TNR지원사업 6개월이상지난후의 후기입니다^^

  • 김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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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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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

안녕하세요^^

2014년 길고양이TNR사업 지원으로 5마리의 고양이를 중성화했습니다.

사연을 간단히 요약해 말씀드리자면,

한성대학교 우촌관 앞 치킨집 아주머니덕에 목숨을 건진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셨고 5년간 돌봐주셨다고 합니다.

평소 이 고양이를 지켜보던 저는 정말 시도때도 없이 임신을 해서 기운없고 마른 "잰"에게 성북구청에 TNR을 요청해서 중성화수술을 해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북구청이 답변이 너무 느린 것도 있었지만, 잰을 구조하려고보니 이미 3개월미만 정도의 새끼가 5마리있었고, 또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원룸에서 살던 경제력 없던 저에게는 정말 큰 고난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길을 만들어보고자 일단 구조부터했습니다.

그러던중 카라에서하는 TNR지원사업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겨울은 TNR사업이 진행되지않아 봄까지 기다렸다 2014년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1인당 5마리의 제한이 있어 먼저 태어난 새끼고양이 5마리의 중성화를 도움받고, 어미냥이 잰은 사비로 수술을 해주려고 했습니다.

원래 원룸에서 11마리를 키우며 기다리려 했지만, 새끼냥이들이 발정이 와서 급히 수컷인 아이들만 경기도 시골 어머니댁으로 보냈는데,

그러던중 목줄이 불량이어서 한 마리는 도망쳐 버렸습니다. 카라와 상의한 뒤 일단 4마리의 새끼와 어미를 카라를 통해 중성화 수술을 받고

도망쳐버린 한마리는 차후 포획해 개인적으로 수술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TNR 후 6개월이상 지났습니다. 현재 상황은

1. 어미냥이 잰은 기존에 시골집에 있던 고양이들과 자기 새끼중 암컷아이들에게 너무 사납게굴고 내쫓기까지해서

실내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가끔씩 내보내기도 하지만 꼭 문제가 생겨서 되도록 실내에 있게 합니다.


2. 수컷냥이 조용이는 낮에는 돌아다니다가 밤이 되면 어미가 있는 실내 문앞에서 웁니다.

그러면 문을 열어주고 밤을 보내게 하고 아침에 문을 열어줍니다. 밖에서는 사람을 경계하지만 실내에 들어오면 만져주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3. 암컷 카오스냥 팬텀은 조용이와 자주 어울립니다. 그러나 잰이 사납게 굴어서

눈에 아주 자주 띠게 돌아다니진 않지만 비교적 잘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5번정도는 얼굴을 봅니다.

팬텀도 가끔 조용이를 따라 실내에 들어오긴했었는데, 잰이 사납게 굴어서 그런지 밖에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4. 달봉이는 제가 원룸에서 키울때도 맘을 열지 않았던 냥이입니다. 

처음 구조할때도 아주 어렸는데도 경계가 심해 손가락도 물리고 제일 마지막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집 주위를 돌며 종종 밥을 먹으러 집으로 옵니다.

지난번 잰과 심하게 싸웠는데, 며칠동안은 못 볼 것 같습니다.


5. 도망쳐버린 새끼냥이는 수컷으로 꼬맹이입니다.

가장 먼저 마음의 문을 열었던 아이인데, 놓쳐버려 너무 속이 상합니다..

지금 현재 시골집이 임시로 사는 집이라 집사정도 정신이 없어 아직 포획틀을 만들거나 구체적으로

잡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거나 실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5월중으로 집이 완공이 되면 고양이들 보금자리를 잘 마련한 후 포획을 시도해보려고합니다.

1월에 한번 조용이를 동네에서 보았던 곳이 있어 아직 희망적입니다.


임신중이던 아기들도 집에서 태어나 네이버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를 통해 4마리를 입양보냈습니다.

암컷3마리 수컷2마리가 태어났었는데

암컷 중 1마리는 입양이 되지 않아 제가 현재 키우고 있고 이름은 몽실이입니다. 중성화수술을 1월1일에 해주었습니다.

입양보낸 아이들중 연락두절되거나 무책임한 관리로 암컷 1마리와 수컷 1마리가 미아상태입니다.

SNS를 통해 찾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가망이 없는 듯 합니다... 확인을 많이 하고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또 이렇게 문제가 생겨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아직 아기때 사진들이 제게 많이 남아있는데...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나머지 2마리는 현재 입양자분께서 사랑으로 키워주고 계십니다.


카라를 통해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제 저의 개인적 관리가 중요한 시점인데,

집이 완공되면 아이들을 먼 거리는 아니지만 옮겨와야 하는 작업을 잘 해서

아이들이 밥걱정없이 시골 들판을 뛰어다니며 나름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카라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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