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임보처 급구] 샴푸냄새가 나는 채 버려진 코카의 사연입니다.

  • 카라
  • |
  • 2014-12-04 10:45
  • |
  • 1830
[입양,임보 / 강서구 발산]
 구조 당시 샴푸 냄새가 풍겼다는 이 코카. 치료비가 부담되었던걸까요? 마지막 이별 전 목욕이라도 시켜 버리고 싶었을까요?
금방 주인을 찾을 줄 알았지만, 일주일째 소식이없고, 현재 임보처에서는 오랫동안 보호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입양이 되기 전 임시보호만이라도 도와주세요. 10일 후 안락사가 되어야 하는 보호소로 가는 것만은 막고싶습니다.
치료와 보호가 필요한 이 안타까운 사연의 아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02.3482.0999 ( 이슬기 간사) 
 
  
(제보내용)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목줄도 없이 배회하고 있던 이 아이를 한 여자분이 구조해 인근 동물병원에 맡겼습니다
발견당시 녀석의 털은 보송보송했고 희미한 샴푸냄새를 풍기고 있었습니다도무지 유기된 아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였어요.
오늘내로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시와 연계된 보호소로 보내진다는 동물병의 측의 답변을 받고 여자분은 인터넷 강사모 게시판에 잠시라도 임시보호 해주실 분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인근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던 저는 녀석과 안면이 있는 듯해금방 찾아 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에 임시보호를 선뜻 자처하게 되었습니다.
 
임시보호를 결정했던 가장 큰 이유는 ‘금방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아서’였습니다보호소의 열악한 시설은 익히 알고 있었고그곳에서 아이가 큰 충격과 상처를 받는 것보다는 잠시나마 따뜻하게 품어 온전한 상태로 원주인에게 돌려보내고자 했던 마음이었습니다.전단지게시글 올리기인근 동물병원에 전화넣기 등등 아이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힘썼습니다하지만 1주일이 지나서도 주인은 나타나지 않더군요.
 
그리고 오늘 아이에게 유선종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거기다 귓병도 심하구요.
귀 치료 받는 것도 무척 싫을 거고몹시 아플텐데도 이 아이는 밝습니다산책 나갈 때마다 네발을 동동 구르면서 기뻐 하구요밥 먹을 때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듭니다이쁜게 이쁜짓만 한다고 낯선 곳에 와서도 화장실 타일에다 배변을 딱딱 하는 것이녀석 꽤나 사랑받고 자랐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저희 집에는 지금 코카스파니엘이 한 마리 더 있습니다파양의 아픔이 두 번이나 있는 아이이고분리불안증에 희뇨증도 가지고 있지요기존에 키우던 아이는 임시보호하고 있는 아이의 등장으로 많이 예민해졌습니다임시보호하고 있는 이 녀석도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녀석이 마음껏 애교부릴 수 있는 새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정답이겠구나하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병을 가지고 있다보니분양하는데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동생을 부양하고 있는 상황에 최근 집안 내 안좋은 일이 겹쳐업둥이에게 쓸 여유자금이 없는 이 현실에 되려 제가 무능하게 느껴져 자괴감마저 듭니다그래서 녀석의 병을 치료해주고 예뻐해주실 수 있는 주인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인내심 많고구김살 없고한없이 순하디 순한코카의 난리견이라는 오명조차 이 아이에게는 무색합니다.
녀석이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