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살던 고양이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병원에 온 까닭은?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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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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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가 터진 채 이틀이 지나도록 출산을 못하는 고양이가 있어요. 도와주세요!!"


카라 동물병원에 양수가 터진 채 이틀이 지나도록 출산을 못하고 있는 고양이가 응급 후송되었습니다.

 양평의 한 사찰에서 스님이 돌보시는 고양이가 난산을 하게 된 것입니다.
스님은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몰라 신도님들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마침 절에 오신 신도 분들 중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아시는 분이 계셔서
바로 더불어숨 센터로 연락을 해오셨고
응급상황에 빠진 어미 고양이는 고마운 신도 분의 차를 타고 서울로 긴급 후송되었습니다.

카라 동물병원 원장님은 즉시 난산으로 지쳐 있는 어미 고양이의 제왕절개수술을 시행했습니다.
어미의 뱃속에서 목숨이 경각에 달했던 네 마리의 소중한 생명이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미 고양이도 난산이었지만 새끼들 또한 건강하지 못했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의 호흡이 약해 산소호흡기를 틀어주며 지극 정성으로 아가들을 돌본 끝에
새끼 고양이들은 서서히 기운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왕절개 후 어미는 불임수술을 받고, 어렵게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과 함께 따뜻한 입원실로 들어갔습니다.





어미와 새끼의 감격스러운 첫 만남의 순간, 어미는 마취가 덜 깬 몸으로도 아기들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밤새도록 새끼들을 보듬으며 보살폈습니다.

 

빠른 수술과 보호, 그리고 어미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네 마리의 아기 고양이 중 한마리는 그 밤을 넘기지 못하고 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어미와 세 마리의 아기 고양이는 고비를 잘 넘겨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어미와 새끼 고양이들이 퇴원하는 날, 아이들을 데리러 스님께서 오셨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스님을 알아보고 반색을 하면서도
아기들 때문에 예민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새끼를 지키는 어미의 마음이란 참 한결같지요...


스님은 앞으로 어미 고양이를 잘 보살펴주시고
새로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은 야생이 되지 않도록 집안에서 잘 키워 좋은 분들께 입양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자칫 어미와 아기들 모두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떠올리시고, 먼 길을 달려와주신 고마우신 구조자분과
이 아이들을 정성으로 보살펴 좋은 가족에게 입야보내주실 스님,
빠른 처치로 아기와 어미 고양이를 살려주신 카라 동물병원 선생님 덕분에 소중한 생명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싸늘한 가을날, 스님과 어미 고양이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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