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후회하시는 분 계시나요??

  • 김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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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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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9

요즘 고민이 많아요...

울집 아가들중 나이가 들어 녹내장이후로 완전히 양쪽 두눈을 잃은 아이가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정말 애처롭로 마음이 안쓰럽습니다.

앞을 볼수 없어서  물, 사료등 코앞으로 갖다줘야 먹고 화장실도 매일 배변장소에 내려 놔야합니다.

문제는 제가 아니라,, 하루종일 아가를 보는 어머니입니다. 저는 직장을 나와있어서 덜하지만,,

어머니는 이리저리 모서리나  다른아가들에게 치이는 것이 안쓰러워 집에만 계시줘~~

주위에서 안락사 시키라고 권하는데.. 차마,,, 제욕심인건지..

평생 사람들에게 재롱부리다가 아프다는 이유로 안락사하는건 아니다 싶고,,,

어머니를 보면,, 하루종일 아가를 보느라,,, 여가생활 조차 못하는것을 보면,, 미안스럽고,,

그리서 고민입니다.

후회할까봐요..

 마지막까지 못지켜준거에 대한 후회랑

노심초사 아가를 보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어쩌면 좋줘??

혹시 아가가 아파서 보내신분 계시나요??

후회하시나요??



댓글 7

김나주 2014-10-08 14:45

안락사는 100% 후회할것 같아요. 죽기 전에 떠나기 전에 그래도 최선을 다해 돌보다가 눈감는걸 보는게 후회가 되지 않을것 같네요. 이제 마지막이잖아요. 마지막 가는 모습.. 많이 아프고 힘들더라도 더 살고 싶어할지도 모르는데.. 더이상 아프지말라고 안락사를 시키는건 아닌것 같아요. 전 훗날 우리 아이 가는날 내품에 꼭 안고 있다가 내품에서 보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떠나고 싶을때 떠나게 해주세요.


김보미 2014-08-25 17:47

글을 읽기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집에 있는 아가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


김해경 2014-08-25 11:18

저두 안락사까진 아닌거같구다른방안이잇지안을까요?그마음은 충분히이해합니다만...맘이아파요...


박민희 2014-08-22 19:54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울아이도 눈에 백내장이 왔는데요 요즘들어 눈이 충혈도 되고 넘걱정이였는데... 안전한 공간을 작게 만들어주어야 겠네요 고맙습니다


손안나 2014-08-22 11:34

아이가 다만 앞이 안보이는 문제 뿐이라면 울타리를 이용하여 아이를 안에 두시면 어떨까요? 공간이 적으면 아이가 차차 작응 하지 않을까요? 개는 후각과 청각을 얼마든지 이용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제 친구의 마당에서 키우던 진도가 매우 희귀한 망막 질환으로 수일간에 양안 시력을 잃었는데 빠른 속도로 적응 해서 눈이 안보인다는 걸 못느낄정도랍니다. 저도 아픈 아가들을 자연사로 마니 보내 봤지만 키우시는 아이의 경우는 다른 육체적 고통은 없는것 아닌가요?


김화인 2014-08-19 18:54

이혜원님 감사합니다. 제 감정이 먼저가 아닌 울 강쥐를 먼저 생각해야 겠네요~


이혜원 2014-08-19 18:16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진통제가 들지 않을 정도의 질병 말기인 아이들을 안락사한 경험이 있는 수의사인데요. 처음에는 안락사라는 것 자체를 인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을 치료하다가 더이상 도와줄 방법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고 옆으로 누워서 숨을 가쁘게 쉬며 고통 속에서 헤매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은 안락사 밖에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인지한 이후에는 안락사 자체를 부정하는 마음은 없어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