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길고양이에 대해 물었는데요...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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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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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6
매일 저희 집 마당에 와서 밥을 먹던 아가중 한마리가 오늘 안보였는데 멀리서 새끼 울음 소리가 계속 들렸었거든요...
제일 식탐이 많아서 사람이 가까이가도 계속 먹고있고 
활발해서 다른 아가들은 옥상에서 못내려와도 혼자 마당까지 잘내려왔는데 
방금 마당에서 아가 울음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더니 그 아가가 왔어요...
근데ㅠㅠ 뒷다리 하나를 질질 끌고 왔어요.... 애타게 엄마 찾는데
자기는 그래도 우리집에서 밥도 주고 매일 엄마도 올거니까 여기서 기다리면 될거야 라고 아픈 몸을 끌고 왔을텐데
제가 멍청하게... 
진짜 제가 머저리처럼 아가 편한 자리에 옮겨주겠다고 잡으려다 놀래서 대문틈으로 도망가버렸어요ㅠㅠㅠㅠ
더 쫓아나가면 아예 골목 밖까지 도망가서 큰일 당할까봐 쫓아가지도 못하고...
진짜 계속 너무 스스로가 원망스럽고 미안해서 잠도 못자겠어요...
식탐이라고 놀렸던 아가인데 비에젖은 땅을 뒷다리 질질 끌고 안전할거라고 왔는데
안그래도 겁에 질린 아가를 더 겁먹게 만들어버렸네요...
지금은 어디에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미쳤지.....
정말 맘아파요....
얼마나 무섭고 아플까 생각하니까 미안해 죽겤ㅅ어요,,,
어렴풋이 아가 울음소리가 들리는거 같은데 또 멀리 도망칠까봐 나가보지도 못하겠어요
미안해 아가야... 
정말 미안해...
다시 돌아와줘... 
안잡을게... 제발

댓글 2

이지혜 2014-08-15 00:59

다행히 새끼는 다리가 삔 상태였고 앞집 2층 난간에 고립되어서 구조했습니다 지금은 형제들과 함께 담벼락타고 잘돌아다닙니다:)


심수진 2014-08-12 19:51

이지혜님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계속 밥과 물을 주고 지켜보시구요,, 계속 찾아 올거에요 다친 다리가 걱정인데요.. 치료 받아야 할 것 같으면 카라에서 포획틀이 있어요 현재 계속 대여가 많아서 순서를 기다려야 겠지만, 사무실로 전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