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유기견 보호소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 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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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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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2

동물보호에 원래 관심이 많던 친구들 끼리 마음을 모아 정말 실천으로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처음으로 직접 유기견 보호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저희 거주지가 대구라 대구에 있는 유기견 센터 검색끝에 팔공산에 위치한 한나네 보호소라는 곳이
민간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가장 열악하고 손길이 필요하다는 블로그 글들을 보고 그 곳으로 향했습니다
방문 전에도 블로그 글을 통해 많이 열악한 환경이라는 정보는 알고 갔습니다
근데 상상 그 이상 상상상상 이더라구요. 정말 심각했습니다
사람이 운영하는 보호소라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유기견들 끼리 모여 상부상조하는 곳 같았습니다
그냥 말그대로 방치.생명유지 정도 더라구요.

1.150마리 정도의 유기견들과 유기묘들이 있습니다
2. 컨테이너 박스가 기본적으로 거기 이모님이 거주하고 주가 되는 것 같은데
그 외에는 천막으로 겨우겨우 쳐져있고 그 위에는 고인물과 벌레 .비가 왔었는지 축축하고 흙탕물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3.대체로의 아이들이 보니 피부병이심각합니다
사나워서 목이 묶여있던 아이는 꼬리쪽 피부가 다 벗겨져 있더라구요
보통 돌아다니며 비교적 자유로워 보이던 아이들도 피부병은 다 달고 있었습니다
4.똥의 처리를 땅에 묻거나 모아진 후에 처리를 하지 않는지 산더미처럼 쌓인 똥때문에
파리가 어마어마하게 아이들 근처에 꼬입니다
5.사료통과 물도 벌레들로 가득차고 그 통의 위치가 직사광선을 받는 곳이라 다 상하고
오염되서 그런지 아이들이 싸는 똥을 보니 대체로 설사 똥을 싸더라구요
6.봉사를 하러 간 봉사자들이 짐을 둘곳이나.옷을 갈아입을 곳.손 씻을 수도하나 없고 햇빛을 피할 곳도 없고
어지간한 비위를 가진 사람이 아닌이상 제대로 요기거리를 먹을 장소도 없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좋은마음으로 올 봉사자들의 발 길도 끊게 하는 요인 같습니다
7.그리고 봉사자들을 대하는 이모님의 태도(이 부분은 애매하고 말하기 예민한 부분일 수 도 있지만 저희는 봉사자의 입장에서 말하는 겁니다)가 처음 봉사를 왔다고 인사를 드리는데도 쳐다도 안보시고 하던 일 하시며 저쪽에 풀 뽑으라 하시는데 왜 풀을 뽑는건지.대체적으로 지금 이 시기에 어떤 봉사를 해야하는지 , 한마디로 봉사에 있어 체계적인 부분을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부분은 봉사자들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처음 가서 뭐 해야 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런 태도는 발길을 끊기게 하는 요소가 될 듯 합니다.
8.봉사자의 수나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환경이 열악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
한쪽에 관리 되지않고 쌓여있는 사료더미들.그날 오셨던 봉사자분들 숫자, 절대 적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9.안쪽에 갇혀있던 아이들이 가장 심각했는데 어떤 질병이 있어서 인지는모르겠지만(아픈 아이들이라고만 들었습니다) 습하고 바닥은 다 까져있고 정말 썪어 문드러져 보이는 매트하나 덜렁있는 불도 거의 안들어 오는 곳에 갇혀있더라구요. 나가고 싶어서 벌벌 떨고있던 검정색 푸들강아지 계속 생각나네요. 안아 올려주니 그제서야 진정하는 느낌이었습니다.안에 괴롭히는 강아지라도 있는것인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10. 아이들 위생상태는 말할것도 없습니다.야외에 있는 아이들도 근처에 버리지 않고 쌓여있는 쓰레기들.똥더미들 옆에 있어야 했으니까요.
11. 태어난지 얼마안된 새끼 강아지들을 케이지에 넣어 놨는데, 아가들이 똥을 싸놓고 그위에서 그대로 놀더라구요.

일단 이모님께서 이렇게 보호소 운영하시면서 하루을 모든시간을 이 아이들에게 쓰신다는점.
그리고 아픈 아이들은 매번 동물병원 데려가서 치료도 해주시고. 봉사를 오래 다니시던 분들과는 교류도 많으시고
이모님이 아니면 이 아이들은 당장 안락사를 당할 수도 있고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거 아주 잘 압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마음으로 안 되는 거니까요.역량 부족이라고 봅니다.여기 위치 땅 문제 때문에 철거 위협도 있다고합니다.
그래서 이모님의 걱정도 많으시고 방송을 한번 탄 이후로는 후원보다는 버리고 간 강아지 숫자만 훨씬 늘었다고 합니다.이런 부분들이 이모님께 심적으로 지치게하고 많은 것을 놓게 한 것 아닐까요
제가 알기로 일단 보호소라는 개념은 거둬들인 아이들을 안락사의 위험에서 최대한 벗어나게 해서 입양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런 곳이라면 봉사자들도 다시 발길을 끊을 수도있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니 입양이라는 생각은 전혀.
전혀 할 수 없었구요.방문자의 인식을 좋게 해주는 것도 보호소의 의무지 않습니까.

카라에서도 이년전에 방문했었던 글을 읽었습니다
그때 사진을 보니 그떄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2년동안 무슨일이 일어난걸까 하고요

친구들과 함께 사료, 옷, 신문지, 간식들을 가지고 갔지만 이 곳은 이런 것들이 필요한게 아니었습니다.
막연하게 열악하고 더럽다 라고 그 보호소를 비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관심과 극단적인 조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공격적으로 쓰게 된 부분이 있는데 정말 다 150여 마리의 강아지들이 걱정되서 라는 부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유기견 보호에 많은 관심가지고 후원하고 봉사할 생각입니다.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데 호소 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절실하게 답을 원합니다.
이곳은 봉사를 가는 일로 아이들을 보호해 주고 관리 해 줄수 있는 환경이 아닌것 같습니다.저희 첫 방문이라 사정도 제대로 모르고 보이는대로 판단 했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사실입니다. 첨부한 사진으로 드러난 모습들은 반의반의 반도 나타나지 않은 것같아요
임신해서 제 몸 가누기도 힘들어 보이던데 똥 범벅이 된 담요에 벌레 빠진 물 파리 꼬인 사료.
그 더위에 버텨주는 것만 해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제발 한 번만 이 글을 제대로 보고 답변해주세요.아이들 생각이 계속 나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아무리 사설보호소라지만..정말 대체로의 유기견 보호소가 이런곳입니까ㅠㅠ?




댓글 1

KARA 2014-07-15 17:10

안타깝지만 대부분의 사설유기동물보호소들이 저렇게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현실이 10년이 넘어가면서, 바뀌지 않는 현실에 지쳐 돌아서 버리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돈이 넉넉하다면 저 150마리 아이들에게 무언들 못해줄까요. 깨끗한 물 , 질좋은 사료, 쾌적한 잠자리. 해주고 싶은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내 집의 아이를 볼때면 항상 보호소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보호소 아이들 모두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