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10번출구에서 강아지와 구걸하는 남자

  • 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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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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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0
오늘 낮에 강남역 10번출구에서 구걸하는 남자를 봤습니다.
곁에는 강아지를 두고 말이죠.
강아지는 그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 곁에 꼼짝없이 앉아, 지나가는 수많은 행인들을 멀뚱히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서 돈을 꺼내려다가 참았습니다.
제가 돈을 준다면 그 강아지는 계속해서 그렇게 이용될테니까요.
한참을 강아지를 지켜봤습니다....
 
그 강아지는 무슨 죄가 있길래..
사람들에게 불쌍한 감정을 일으켜서 동전을 한푼이라도 받으려는 그 남자를 위해 이용돼야 하는걸까요.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아이는 그 남자에게 밥이라도 제대로 얻어먹을까요.
그럴 능력이라도 있다면 강남역에 앉아 동전을 구걸하지도 않았을테죠.
폭력을 가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는것도 학대가 아닐까요...
 
제가 주변에 수소문해보니 꽤 오래 전부터 그 남자는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 앉아서 구걸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그 남자가 강아지를 데리고 구걸하지 못하게 카라에서 도와주실 수 없나요?
도와주세요.

댓글 4

고은 2014-04-05 10:25

ㅠㅠ 정말 많은 분들이 같이 마음 아파해주시네요 ㅠㅠ 근데 사실 논란은 많더라구요 ㅜㅜ 주인이 그나마 있는게 나은게 아니냐고... 그래도 제 생각엔 아이가 더 불쌍해요 ㅜㅜ


백혜림 2014-04-03 23:00

저도 2월달에 봤었는데....그거 어떻게 못하나요? 구걸하려면 혼자하지 개는 무슨죄인가요... 화장실도 어떻게 할지 걱정이고...밥이나 먹일지....ㅠㅠ 카라에서 도움 못주나요? 그걸 찍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갑니다...;;;


전진항 2014-04-03 17:39

저도 보고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사람도 많은데 무방비 상태로 묶여있고 그 남자가 밥은 재대로 줄지ㅠㅠ


윤정희 2014-04-03 17:26

저도 봤어요. 목줄로 묶여져 있는 강아지 말하는거죠?ㅠ 사람들이 가면서 사진찍고 그러길래 너무 마음이아팠어요. 저도 강남쪽으로 학원을 다니는데, 볼때마다 정말 마음아프더라구요. 그 남자분이 주인이라고하던데.. 참 난감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