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어요. 조언부탁드립니다.

  • 김송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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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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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7

2013 8 18일 두 마리의 강아지(두손이,행운이)를 동시에 안고 있다가 행운이를 아스팔트에 떨어트렸고 낑낑대는 행운이를 8 19일 두손이가 다니던 안산에 "ㄷㅁㅅㄹ동물병원"에 데려가 응급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3일 입원시켜야 된다고 했고수술도 잘되어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입원실은 청소도구함 옆에 비위생적 환경 이였지만 혹시나 우리 행운이에게 해가 될까봐 입원하는 3일 내내 아무 말도 못하고 잘 부탁드린다고만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면 될 꺼라 던 행운이는 도무지 나을 기미가 안보였고강아지는 움직이는 동물이니 그럴 수 있다하여 틀 안에 가두어 최대한 안 움직이게 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매일같이 치료하러 다니던 중 어느 날 보니 핀이 밖으로 나오고 염증이 심한 것 같아 병원에 갔고처음에는 괜찮다고 지연되는 것뿐이라더니그다음에는 처음과 다르게 말을 바꿔 저희의 관리만 탓하며 전혀 핀이 안 붙었다고 했고 재수술하더라도 확률이 지극히 낮다하였습니다결국 핀중에 하나를  뽑고 행운이는불구가 되었습니다. 핀을 남겨둔 이유는 뽑으면 전신마취를 또 해야한다고 했고 체내에 남아있어도 괜찮다고 했기때문입니다. 그당시 남아있던 하나에 대해 괜찮다는 소견서를 요구했으나 써줄 수 없다고 했고, 지금 현재 행운이 다리에 남아있던 하나의 핀이 스스로 오늘 아침에(3/17) 살을 뚫고 나와 빠졌습니다

수술비 약80만원에 치료비 약 10-20만원매일 콜택시 불러 다닌 교통비행운이 데리고 다니느라 허리 악화된 어머니그리고 무엇보다 한쪽 다리를 못 쓰게 된 우리 행운이저는 너무 억울해서 동물병원에 호소했지만 돌아오는 건 이상한 사람이라는 태도 뿐 이였고억울하면 의료소송 하라는 베짱이였습니다.

다른 병원에 가보니 수술 자체가 애초에 잘못되었고 동물이 움직인다는 점을 배려하지 않은 수술이라고 해서 안산시청 민원도 신고하고한국 소비자원각종 동물 싸이트에 백방으로 수소문 해봤지만돌아오는 답은 의료소송 뿐 이였습니다저도 병원에서 일하고 있고 대부분의 의료소송이 병원 측의 손을 들어준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리를 한쪽만 쓰느라 이불 밖을 못나가는허리가 휘어가는 행운이를 보고만 있을 뿐 이였습니다.

그 억울함을 호소하고 서러움을 토로할 때가 없어 11월 중순경 하루에 10명올까 말까한 제 개인 블로그에 억울한 심정을 글로 올렸고, 2014 1신고에 의해 네이버 측에서 게시 글을 중지시켰을 때 ‘이거올린다고 행운이 다리가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에 바로 블로그를 폐쇄했습니다명예를 훼손할 마음은 전혀 없었고저의 서러움을 토로하고 저와 같은 분들이 나타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동물병원은 명예훼손을 했다고 저를 고소했지만저희 행운이는 불구로 평생을 살아야합니다오히려 명예훼손을 당한 건 지금 저와 행운이입니다. ( 블로그상에 병원이름과 사진을 기재하였습니다

경찰서 출석요구서를 받고 진술을 했습니다. 기소유예아니면 벌금형일거라고 경찰분이 말씀하셨는데, 결과는 검사분이 판단하시겠지만 어떤 처벌이던 저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네요. 그 당시 수술이 되건 잘못되건 저에게 강아지를 키우는 위로의 말이나 안쓰럽게 생각한다는 말도 전혀없었고, 병원환경이나 의사의 태도등 문제되는것들이 다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시민으로써 의료소송을 하기에는 부담감이 컸고 동종업계의 동물병원에서 저의 편을 들어줄지도 의문이였습니다

 

동물단체에 후원하는 입장으로써, 동물병원을 감시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천차만별인 진료비, 동물병원 환경, 의사의 자질 등등 

반려견을 키울수 있는 환경이 바탕이 되어야 행복한 반려견과 주인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2

김송미 2014-03-25 14:01

저희 강아지 큰병원가서 절단수술을 해야할수도 있다는데 ~ 혹시 도움이 될만한 동물변호사분이나 단체 알수 없을까요?


임정민 2014-03-20 19:10

정말 억울하네요.. 행운이만 중간에서..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