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동물만 사랑하나요?

  • 임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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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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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25
요즘 고양이 입양을 가지고 몇일 째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 고민의 중심에는 항상 '얘가 외롭지 않을까'하는 것입니다.
 
혼자 사는 관계로 일을 하러 나오면 하루종일 아이가 집에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애한테는 참 고통이고 외롭겠다는 생각입니다. 집에 누구라도 있거나 혹시 두 마리를 데려다가 놓으면 괜찮을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것도 잠깐, 이내 '애가 불쌍하겠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나는 입양하려는 고양이와 그 아이를 키울려고 생각하는 만큼,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가끔씩 잊을 때가 있는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안부나 감사의 인사를 하거나 그들의 아픔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있는지.
 
저는 동물을 사랑하고 생명을 아끼는 마음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동물만을 생각하고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가 다르기에 그 분들의 가치는 인정을 해주고 공유할 가치가 있으면 함께 나누면 됩니다.
 
주위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동기가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상처, 이별, 독신, 외로움, 충신, 아픔 등 다양한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웁니다. 주제 넘을 수 있지만, 이유야 어떻든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그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함께 나누는 삶을 살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댓글 2

임상준 2013-04-12 09:30

네, 고맙습니다. 아직까지는 지영님처럼 책임있고 부지런하지 못한 것 같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가족을 맞이해야죠.^^ 지영님도 좋은 하루되세요.


권지영 2013-04-12 09:01

뭐...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다 사람에게 단절되고 반려동물과의 삶만 생각하면서 사는 건 아닙니다. 저도 4살된 강아지와 살고 있는 사람인데요, 저도 가끔 집에 있는 아이 걱정에 사람들과의 약속을 잡지 못하고 집으로 부리나케 달려가기 일쑤인데요... 그건 전적으로 이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감당해야할 제 책임입니다.우리 아이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잦은 야근 때문에 우리 아이 우울증걸리면 어쩌나 걱정도 이만저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