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길고양이 TNR 세미나 후기_3월 9일(토) by KARA

  • 유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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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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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5
 
일시 : 2013년 3월 9일(토) 오후 2시~6시
장소 : 중구의 유락종합복지관
주최 : 사단법인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
 
안녕하세요! 봄 기운이 솔솔 느껴지는 3월의 화창한 토요일!
기다리던 카라의 TNR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1회때 세미나 실습을 보지못해서 (개인 사정으로^^;;) 너무나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다 보고와서 많이 배웠구요! 무엇보다 지난번 행사보다 알찬 구성으로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세미나입니다~
 
그럼 길냥이를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지 후기를 풀어볼까요? ^^
 
*** 1회 VS 2회 ***
 
우선은 길냥이 TNR에 대한 핸드북 제작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번 세미나때는 전문가 몇분이
발표자료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해외사례 등 본받을만한 점은 많았지만 사실 정리하기가 좀 어려웠는데요!
이번에는 컬러 사진까지 첨부된 핸드북이 있어서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책 구성을 보시면
 
제목 : 길 고양이 보호를 위한 핸드북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 전진경 지음
 
- 길 고양이와 TNR 정책
 
챕터 1 - 현실 바로 알기
챕터 2 - 왜 TNR 정책인가?
챕터 3 - TNR 관련 용어 설명
챕터 4 - 성공적인 TNR을 위한 길고양이 기본 생태 이해
챕터 5- 왜 케어테이커에 의한 TNR인가?
챕터 6 - TNR 단계별로 하나하나 알아보기
챕터 7 - 건강하고 안정적인 콜로니 관리를 위한 케어테이커 메뉴얼
챕터 8 - 고양이가 싫은 걸 어떻게 해?
 
- 길고양이와의 만남과 이별
 
책이 작고 얇아도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왜 케어테이커에 의한 TNR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시작하고 방사 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나아가 고양이 질병문제 및 법률적인 문제까지 망라해주셔서 이 부분은 따로 후기 올릴께요~
 
성별에 따른 대처방법, 예를 들어 본래 여자고양이의 경우 TNR 후 호르몬등의
변화로 지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임신한 여자 고양이는 먹이경쟁에서 우월함
임신했을 땐 다른 힘 센 고양이들조차 먹이를 양보하고 배려해준다고 함)
특히 주의를 기울이되 세를 확장해 놓고 이미 새끼들이 있는 경우 양호하구요~
약자를 위해 대장 고양이부터 TNR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고양이의 경우 영역문제로 수술 후 바로 풀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했는데요
고양이 특유의 냄새로 영역을 관리하기때문에 약 1주일정도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해요
특히 수술 후 밥을 먹지 않거나 움직이지 않으면 더욱 보호가 필요하구요!
특히 비오는 날에는 절대 방사하면 안되요! 수술부위가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린 고양이들은 수술을 미뤄야합니다. 약 4년은 지나야 성묘로 성적인 성숙도 이뤄지기 때문이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몸무게로 수술 기준을 정하려고 해요(정확하지 않은데 2KG 이상 <- 확인해볼께요^^)
 
이 책을 쓰신 전진경 이사님의 경험에 따르면 둔한 고양이들도 있지만 영리한 녀석들의 경우
포획틀 안에 있는 먹이만 먹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먹이가 여러번 없어져도
그려러니 하면서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 하구요, 앞문의 고리를 살짝 걸고 뻑뻑하지는 않은지
신경써야 합니다. 그래야 길냥이가 들어왔을 때 무리없이 문이 닫힐 수 있구요~
뒤쪽 잠금장치도 잘 확인하시고 이사님은 걱정때문에 다시 한번 잠금장치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왜 플라스틱으로 전선 마감할 때 쓰는 묶음용 도구 아시죠? 그걸로 다시 한번 묶어줍니다
 

 
포획틀 문이 닫힐 때 길냥이가 다치는 일은 없습니다. 그만큼 안전하다고 보시면 되구요~
다만 길냥이 포획 후 심적인 안정을 위해 담요를 덮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안심을 해요
그렇지 않으면 포획틀 안에서 날뛰다가 다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포획틀의 무게가 생각보다 좀 나갑니다~ 그러므로 손잡이를 들지 마시고 흔들리면 안에 있는
아이가 많이 불안해하므로 두 손으로 안아서 차로 옮겨주고 긴장해서 쉬를 할 수 있사오니
차 시트에 상자 등 깔아서 놓아주시면 됩니다~
 

 
아래는 고양이 무리? 가족들을 포획할 때 쓰는 틀인데요..제가 이름을 까먹었네요^^;
예를 들어 혼자서는 잘 잡히지 않는 경우 가족을 함께 포획하여 이미 중성화 수술이 완료된
아이들은 풀어주고 목표한 아이를 잡는데 쓰이는데요~ 직접 당길 수 있도록 되어있어여
손으로 줄을 당기면 사진에서 보이시는 나무틀 분이 재빨리 닫혀집니다!
가슴이 정말 쿵쾅되겠죠? 워낙 빠른 녀석들은 포획틀로 옮기는 과정에서 빠져나가므로 주의!!
 

 
*** 길 고양이 실제 TNR 사례 발표 ***
 
지난번 1회때 세미나를 듣고 실제로 TNR에 성공하신 케어테이커님의 성공사례 공유^^
우선 훌륭한 환경(마당이 있어서 아이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수술 후 회복실용 독방까지^^;)
처음 포획 틀 설치하고 기다릴 때 너무너무 떨려서 잠도 못자고 1년치 기도를 다 하셨구요~
포획 후 3일 내내 미안하다고 또 1년치 사과를 다 하셨다는 생생한 증언^^
다만 아이가 공복상태가 아니면 마취가 힘들대요, 이 부분 신경써서 전달하라고 하셨고
잘 먹지 않으면 반드시 보호 후 방사하는 센스!
 
방사 후 여전히 잘 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그 후로는 본인을 째려보며 밥을 먹는다는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고 훈훈했습니다! 같이 살려고 그런거니깐 이해해줄꺼라 믿어요~
한가지! 여자아이의 경우 TNR 시행 시 이미 뱃속에 아이가 있었대요~ 염주알만한...
특히 그 아이의 경우 새끼에 대한 애정이 워낙 강한 녀석이라서 정말 많이 미안했다고..
새끼에 대한 애정과 헌신은 사람과 다르지 않을테니까요...가슴 뭉클했습니다~
 

 
세미나 입구에 마련된 지난번 길냥이 콘테스트 사진입니다^^
제각각 표정이 살아있네요~ 길거리 캐스팅의 결과가 이런것일까요 ㅋㅋ
저 뒤로 사진봉사를 하시는 카라서포터즈의 모습도 보이네요, 아 멋져!! ^^
 

 
자리배치가 지역별로 나눠져있어서 실제로 거주지에서 활약하시는 케어테이커들이
함께 실습하고 이야기나누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저는 아직 경험이 없으나..
이미 여러차례 경험을 갖고 계신 고수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더군요^^
전진경 이사님의 말씀데로 정말 존경합니다!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시는
케어테이커 여러분들이 진정한 동물사랑 실천가세요~~~~^^
 

 
시작 전 성공적인 TNR 세미나 개최를 위해서 현장에서 행사 브리핑을 진행하시는
카라 여러분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사 진행 시 케어테이커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각 테이블에서 케어테이커를 배려하라는 임미숙 사무국장님의 지시 아래 일사천리로 움직이셨어요!
 

 
세미나 시작 전 길을 헤메실 까 염려되어 전철역이랑 복지관앞에도 안내인원 파견!
의자배치 및 촬영을 위한 준비까지 팀워크의 힘은 이런것이구나...느꼈습니다^^
저 파란색 조끼를 입고 각자의 자리에서 세미나 준비 시~~~~~작!!
봉사한다고 갔는데 별로 도와드린게 없어서 죄송했습니다^^;;
 

 
이상...길냥이 TNR 세미나는 케어테이커의 따뜻한 호응과 질문속에 마무리 되었구요~
한가지!! 쥐약 발견하시면 경찰 부르시고(독극물살포 이므로 근처 수색 요청하세요!)
지역 동물보호명예감시관에게 연락하셔서(현장에서 함께 진행하면 좋습니다!!)
경고장도 법률에 의거 붙여주시고 특히 폐지 수거 어르신들께 평상 시
쥐약있으면 꼭 알려달라고 부탁하시면 좋습니다!!
고양이는 쥐약 한번 먹어서는 죽지않아요, 몇차례 먹었을 때 위험하니까
발견 시 바로 치우고 살포자에게 경고하는게 중요합니다!!
 
끝나고 설문지도 작성했는데 확실히 1회때보다 개선된점이 많았습니다
회의실도 훌륭했구요! 무엇보다 진행내내 알찬 구성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번에는 각 테이블에도 유 경험자 케어테이커가 계시면 더 좋을 것 같구요~
이번 기회를 계기로 각 지역별 케어테이커 모임이 활성화되어 서로 어려울 때
힘이 되고 응원하는 네트워크가 형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야 쥐약 살포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도 할 수 있을껍니다^^
이상.......bonzoo의 세미나 이야기는 여기까지~
울산 출장으로 후기 포스팅이 늦어졌습니다! 죄송^^;;
곧 홍대 동물실험반대 캠페인후기도 올려볼께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1

전주미 2013-03-19 14:03

후기 너무 감사히 잘 읽었어요..^^ 동물 실험 반대 캠페인 후기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