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비전•발전계획 수립 워크숍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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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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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6일 서울동물원에서 주최한 서울동물원 비전·발전계획 수립에 대한 워크숍이 서울시 인재개발원 인재홀에서 열렸습니다.
 
워크숍은 서울동물원의 비전·발전을 위해서 전문가들과 동물보호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워크숍 진행 순서
생태계서비스와 동물원 / 오충현 교수(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기후변화 생태교육역할의 국립 생태원 / 정석환 박사(국립생태원)
시민사회가 바라는 동물원1 / 동물을 위한 행동 대표
시민사회가 바라는 동물원2 /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국제협력 팀장
동물원 중요성 인식 및 생태적 동물원 설계 / 이형숙 교수(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서울동물원 비전 및 발전계획() / 노정래 원장(서울동물원)
공감의 시대; 인간과 동물 / 최재천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서울동물원의 비전()에 대한 토론 / 조홍섭(한겨레신문) 국장 외 참석자
 
서울대공원 동물원기획팀의 간략한 소개 후, 동국대 오충현 교수님께서 생태계 서비스와 동물원이라는 주제로 동물원의 목적이 전시와 수집에서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 것으로 변화 하였으며, 앞으로 동물원은 인간에게 치우쳐 있던 서비스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이 동등하고 균형 잡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국립생태원 정석환 박사님께서는 충남 서천에 개소하는 국립생태원을 소개해 주셨고 동물을 위한 행동은 서울과 수도권의 5개 동물원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도심의 동물원들이 동물체험학습이라는 명목 하에 동물을 멋대로 만지게 하는 것의 문제점, 동물복지가 없는 동물원의 동물교육, 부적합한 환경에 따른 동물의 스트레스와 정형행동, 비윤리적인 동물쇼 등을 비판하였습니다. 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킬 대안으로 제시된 것은 더 많은 환경 풍부화 프로그램의 도입, 은신처의 마련, 낡고 좁은 시설의 보수, 관객과의 거리 확보, 오락과 재미만을 위한 전시 지양, 상근 수의사 고용 등이었습니.
 

 
 
점심시간 이후에 바로 진행되었던 2부 순서에서 카라는 한국 사례와 외국 사례를 비교하며 동물원의 세 가지 목적인 교육, 종 보존, 연구 부분의 아쉬운 점을 짚어 보았습니다. 각 동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습성의 기재, 야생동물을 애완동물로의 유도, 동물의 5대자유가 보장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는 동물쇼와 페팅(petting)의 중지, 동물원의 환경 개선, 행동 풍부화를 위한 노력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가천대학교 이형숙 교수님께서는 동물원중요성 인식 및 생태적 동물원 설계라는 주제로 동물원은 ’Edu-tainment’로써 동물의 보존, 교육, 그리고 위락으로서의 역할을 하여야 하며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한 공간이 되기 위하여 동물복지를 고려한 행동기반의 디자인, 다양한 체험과 흥미를 제공하는 기억에 남는 동물원 디자인 등 새로운 디자인이 필요하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서울동물원 노정래 원장님께서 서울동물원의 비전·발전 계획()’에 대하여 발표하신 후 이날 마지막 강연 이었던 이화여자대학교의 최재천 교수님이 공감의 시대: 인간과 동물이라는 주제로 앞으로의 인류는 현명한 인간(Homo sapiens)’보다 공생하는 인간(Homo symbious)’이 되어야 하며 동물원도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하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서울동물원의 비전·발전 계획()’에 대한 토론회는 조홍섭 국장님(한겨레 신문)의 의견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주요 토론 내용>
 
조홍섭 국장 : 진정한 의지를 가지고 탈바꿈을 하여야 한다. 종 보존과 전시는 양립이 힘들기 때문에 종 보존을 위해서는 탐방객을 줄여야 할 것이다. 또한 시민과 기업의 기부는 먼저 동물원의 변화를 통해 동물원을 사랑하게 해야 한다.
 
전경옥 대표 : 프로그램만 많이 만든다고 좋은 동물원이 될 수는 없다. 또한 시민으로부터의 기부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먼저 세운 후 관람객을 이끌어내야 가능 할 것이다.
 
이형숙 교수 : 동물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노력, 지방 혹은 사설 동물원과의 격차에 대한 해결책 방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어린이 대공원 : 페팅주에 대한 대체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청주 동물원 : 야생동물 구조센터의 방사가 불가한 동물들을 동물원으로(장애동물원) 보내고 건강한 야생동물을 훈련 후 방사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아야 한다.
 
최재천 교수님 : 야생동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우해 동물원에서 주최하는 캠페인이 필요하다. ‘서울동물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어야한다.
 
이 날 워크숍에서 서울동물원과 지방과 사설 동물원에서도 변화하려는 노력과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빡빡한 워크숍 일정 때문에 워크숍 후반에는 빈자리가 많아 토론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지 못해 아쉬운 점이 남았지만 앞으로 동물원 동물의 복지 향상이 기대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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