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카라에서 이분들을 도와주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정숙영
  • |
  • 2012-12-12 14:43
  • |
  • 2128
집 불났지만 강아지 덕분에 목숨 구한 뒤 15개월째 자동차 숙식김만기씨 부부의 겨울나기 - "컨테이너라도 있었으면" 이웃 도움으로 끼니 해결
박영민  |  youngmi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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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6  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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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은인 강아지 안고… 전국에 폭설이 내린 6일 전주기전대 옆 공터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숙식을 하고 있는 김만기씨 부부가 이불로 꽁꽁 싸맨 차 안에서 강아지에게 밥을 주고 있다. 추성수기자chss78@
 
두터운 옷을 입고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살을 에는 추위가 전주지역을 강타한 6일 전주기전대 옆 공터. 주차된 여러 대의 차량들 사이로 이불과 비닐 포장을 덮은 차량 3대가 서 있다.

차량들 사이에는 주워온 가구로 바람만 간신히 막은 임시부엌이 만들어져 있고, 남루한 옷차림의 60대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추위속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이 곳은 김만기(60)·송효순씨(60) 부부가 마련한 임시거처. 김씨 부부는 지난해 3월 화재로 집을 잃은 뒤 거리를 떠돌다 같은 해 9월께부터 이 곳에서 살고 있다.

"화재로 집이 몽땅 불에 탔어요. 겨우 몸만 빠져나와서 빈털터리가 됐고, 전세금도 받지 못해 오갈 데가 없어 차에서 살게 됐어요."

오래 전 친구에게서 헐값에 구입한 코란도 승용차와 폐차 직전의 승용차 2대는 이들에게 추위와 비 바람을 피하게 해줄 유일한 수단이다. 차에서 살다보니 난방은 생각조차 못한다. 오래된 이불 몇 개가 이들이 추운 겨울을 버틸 수 있는 유일한 도구다.

먹을 물은 다가공원에서, 빨래는 전주천 물을 떠와서 한다. 집은 없지만 남편 김씨가 일을 할 때는 끼니 걱정은 안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차에서 살면서 김씨의 몸이 안 좋아져 일을 할 수 없게 된 요즘, 이들은 주변에서 가져다준 쌀과 라면으로 끼니를 이어가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을 하고 싶어도, 부부 명의로 돼 있는 차량 3대 때문에 불가하다. 이 차량들은 전혀 운행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이들 부부가 차에서 사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생명의 은인과 다름없는 강아지들과 헤어질 수 없어서다.

김씨는 "우리 둘만 있다면 어디든 가서 살면 되겠죠. 그런데 아내의 생명을 살려준 강아지들을 버릴 수는 없지 않냐"고 했다.

지난해 화재 당시 부인 송씨는 집안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강아지들이 평소와 다르게 크게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밖으로 나와 보니 이미 집 전체로 불이 번진 상황이었다. 송씨는 가까스로 화마를 피했다. 불에 그을리면서까지 주인을 애타게 불렀던 강아지들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

김씨 부부에게 이들 강아지목숨을 구해준 은인 그 이상이다. 20여 년 전 두 사람이 처음 만나 가정을 꾸리며 살아오는 동안 강아지들은 자식처럼 이들 부부의 곁을 지켜왔다. 이렇게 키워오다 보니 처음 1마리였던 강아지는 13마리까지 늘었다. 이들은 현재 임시거처에서 13마리 강아지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김씨 부부는 "주변에서 자꾸 눈치를 줘서, 어떻게든 다른 곳으로 옮겨보려고 하고 있지만, 빈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강아지들과 헤어지지 않고 함께 살 수 있는 공터와 컨테이너 하나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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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는 분께 이분들 사연을 듣고 집에 있는 사료나 간식을 주변분들과 모아 보내드리기로 했는데요~
혹시 카라에서 이 분들을 도와주실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보아요~

 

댓글 3

이인진 2012-12-16 19:43

정말 안타깝네요. 이분들 어찌 도울 수는 없나요? 선금 모으기라도 하면 좋겠네요. ㅠ_ㅠ


정숙영 2012-12-14 09:37

저도 기사로 되어 있는 이야기 정도만 알고 있어요~^^ 그냥 제가 추측하건데 혹시 화재를 세입자잘못으로 발생되어서 못받고 계신건 아닌지 싶습니다.. 그리고 보증금이 없으시다보니 주변에서 도움받은게 폐차직전 차량 같으신데 차량은 신고할때 등록비나 일년에 내는 세금정도인데 차량가격대비 나오거라 아마 그게 이분들한테는 운행도 하지 않으니 비용부담이 덜하셨던 아닌지... 제가 추측하기론 그래요... 그런데 이번 겨울은 정말 춥다고 하던데 정말 기사만


이슬기 2012-12-13 18:03

기특한 아이들 때문에 정말 다행히네요.,. 근데 왜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걸까요? 차는 왜 세대나 소유하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주위에 이웃분들이 도움을 주고계셔서 다행이네요 빨리 아이들과 함께 따뜻하게 생활할수 있는 거처가 마련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