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두아들 똥꾸와 낑깡이

  •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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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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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아기들 자랑을 많이 하네요 저도 한사연 적고 싶어서 써봅니다
저는 강아지를 아니 동물을 무지 싫어 했어요 이유없이 그러다 나이가 들어 어느덧 두딸이 다 크고 칭구가 강아지를 입양한다기에 그런가보다 했죠 그러던 어느 일요일에 병원에 가야하는데 태원다 달라하길래 좀 귀찮았지만 같이 동물병원에 갔는데 거기서 우리 똥꾸(말티즈)를 보았어요 신문지를 깔아놓은 위에 아직 다리에 힘이 없어서 걷지도 못하고 또 오른쪽 앞발이 잘렸더라구요 의사분께 여쭤보니 농장에서 그렇게 되서 응급처치만 하고 데려왔는데 2달이 안됐다 다리때문에 입양이 안된다고 그애기를 보고 왔는데 눈앞에 자꾸 보이고 잊혀지지가 않는거에요 주위에서는 다리수술도 해줘야 하는데 어쩌려고 그려나 말리고 그래도 우리두딸들이 가서 보더니 무조건 데려오자는 겁니다 그래서 2주만에 그병원에 예방접종(예방접종비도우리칭구가 내주고(저보다 더 적극적으로 데려오라고 나를 괴롭혔어요)을 하는 조건으로 데려왔어요 그후 얼마안돼서 다리에 고름이 차서 아직 어려서 수술이 안된다고 해서 마취해서 고름만 뽑고 좀더 크길 기다리는데 또 고름이 차는 거에요 농장서 응급조치만 해놔서 제대로 된 치료를 못받아서 그렇다고 그래서 저희는 가족회의끝에 다리절단수술을 하기로 했어요(사실은 아빠한테는 수술비를 얼마안들었다고 거짓말했구요 ㅎㅎ)우리 딸들이 용돈을 줄일테니 어서 해달라고 성화더라구요 수술하는날 어찌나 가슴이 뛰던지 밤새 한숨도 못자고 기다렸어요 내가 이렇게 강아지에게 맘을 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처음에 와서는 대소변을 못가려서 매일 매일 이불빨래를 했었는데 그것도 싫지가 안더라구요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하게 잘크고 있어요 우리집에 온지 1년6월개월된 우리 큰아들이에요 집에가면 어찌나 반기는지 제일로 예뻐요

댓글 2

김향 2012-11-09 04:06

장애가 있는 아이를 데려오는건 어려운 일인데 정말 인연이 있나보네요 아픈아이를 정성으로 키우셨으니 정말 존경스러워요 앞으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아프지 말구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께요^^


양지선 2012-11-08 20:13

애들이 주는 매력에 풍덩 빠지셨군요^^* 오래도록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