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작품전, '같이 살자'(성남시청)_그대가 부럽습니다...

  • 유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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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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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79
 
지금 성남시청에서 열리고 있는 '같이 살자' 반려동물 작품전에 다녀왔다~
시청이 정각에 문 닫을 6시..그로부터 45분을 남겨두고 부리나케 달려갔다^^;
누리홀이라고 해서 내부에 따로 전시관이 마련된 줄 알았는데 탁 트인 1층 로비였다~
우선 성남시청 건물 외관 자체가 갤러리를 방불케할 정도로 멋졌다는..
 
설렘반 기대반으로 찾아간 곳....
워낙 그림이나 예술쪽에는 소질이 없는지라 늘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우리가 사랑해 마지 않는 반려동물을 그림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
입구에 관련서적도 보이고 다양한 리플렛을 놓아두셔서 이것저것 골라서 가져왔다^^;
 

내가 꼬꼬마 시절이었던 그 시절...
학교에서 별것 아닌걸로 새삼 슬플 때..우울할 때
늘 곁에서 함께 해주었던 노랭이와 나비가
다른 누군가의 삶 속에도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그 녀석들이 내밀어주었던 손..발바닥...
부드럽고 물컹하고 꼬질꼬질했던 냄새까지..
새삼 그립고 그립다...
 

김혜정 작가님의 '당신이 버린 개에 관한 이야기...'
이 그림을 보는데 마냥 슬펐다..
 
저기 저멀리 주인이 탄 자동차는 아무런 미련없이 쌩하니 가버린다
남겨진 강아지는 동동거리며 따라가도 결국 멀어지고 또 멀어지고...
그 자리에서 해가 저물고..하루, 이틀..낙엽이 지고 세찬 바람이 불고...
한때 우리곁에서 가족의 일원으로 더없이 행복했던 한 생명이
그렇게 서서히 스러져간다...
 

결국 꿈속에서야 겨우 만날 수 있는 주인의 따스한 품...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저 달보다 훨씬 더 먼 나라로 떠나고 나서야
그리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
어린왕자가 말했던것처럼 길들인것에는 책임을 져야한다
그것이 한송이 꽃이든, 하나의 생명이든..
 

이 지구별 60억명 이상의 사람들중에서
나와 인연을 맺은 반려동물은 사람들 사이의 그것 만큼이나
참말로 소중하고 귀하겠지요...
 
지금 당신 옆에 반려동물이 있다면 그대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당신이 받는 사랑,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으니까요
마냥 부럽습니다. 사랑받고 있는 당신이!
 


댓글 1

양지선 2012-11-07 00:28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