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47(D+587일)/지민이와강아지(jiminanddog)

  • 오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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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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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40
10월달은 여러가지 일이 많았어요. 부산할머니댁에도 다녀오고,
엄마친구들이랑 여행도 다녀오고, 특별한 손님도 왔었구요.
그래서 간만에 평범한 주말을 보냈어요.
지민이의 평범한 일상 마흔일곱번째 일기 시작합니다.
 
 
2012년10월26일~2012년10월28일(생후 585일~587일)
 
토욜날 엄마는 새봄이를 아롬나옴에 데려다 주느라 늦게 들어갓어요.
지민이랑 아빠랑만 둘만 생활한 시간이 제일 길었죠. 집에 도착했더니.......... 집 꼴이......ㅡ.ㅜ
그러곤 둘이 자고 있더라구요. 아마 울 멍이들도 자고 있었을거에요.
제가 들어가니까 벌떡 일어나서 반겨줬어요.ㅎㅎ 니들이 쵝오다.ㅎ
 
새봄이 찍어준다고 카메라를 들고 가서 토욜 낮사진이 없네요.
성장일기를 올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열심히 셔터를 눌렀어요.
저녁이라 사진이 영~~~ 별 소득은 없었네요.ㅎㅎ
 
지민이에게 집중하는 매향이와 망이.
뭔가를 갈구하는 눈빛이죠?? 지민이 손에 맛있는 과자가 있는걸까요???
 
특히 망이가 지민이 손에 있는 무언가에 혼이 팔렸어요.
'망이야 엄마 생각엔 그거 아마 네가 싫어하는걸꺼야. 그러니 체통을 지켜.ㅋ'

짜자잔..ㅋㅋ 보이세요?? 지민이 손에 있는건 바로바로~ '풋고추~'ㅎㅎ
고추에 홀린 멍이들도 웃기고, 고추 들고 유세떠는 지민이도 웃겨요.
그거 너희 둘다 싫어하는 거거든?? 정신들 좀 차리지??

 

이번주는 대부분이 자는 사진이에요.ㅎ 사진 찍을 겨를도 별로 없었고, 그나마 찍은 사진들은
움직임이 활발해져서 모두 심령사진이네요.



동생 팔을 베고 자는 못난이들.
동생한테 팔베개를 해줘야지, 동생 팔을 베고 자냐??

 


 동생 베개 삼은 못난이들.ㅋ 이것들이~~

 
 으으응~~~
 
 
엄마 뭔가 이상해요.

 
 나 잠잔거 맞어? 몸이 개운하지 않아.

 

지민아~ 정신 차려바.ㅋ
몸이 좀 개운하지 못할 것이다.

 지민이는 실컷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토욜날도 부엌에서 저녁하고 있는데 갑자기 '탁탁탁'소리가 들리더니
잠자던 지민이가 옆에 서있더라구요.
같이 누워서 티비 보던 아빠가 지민이 움직인 것도 모를 정도로 벌떡 일어나서
타타탁~ 엄마를 찾아온거에요. 와서는 싸악 웃어줘서 정말 행복했어요.ㅎ
 
그리고 요샌 덮고 잔 이불을 저렇게 끌고 다녀요.
멍이언니오빠들한테 뺏기기 싫은고야?


자고 일어나서 티비시청중~
 
평온한 일상에 아빠가 큰 돌을 투척했어요.
뭐지뭐지?? 먹는거야?? 뭐지??
앗~~ 호..호..호빵이다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