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꼭 좀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김은주
  • |
  • 2012-09-20 07:51
  • |
  • 356
안녕하세요. ㅠ.ㅠ
언제나 수고가 많으세요. 입양란만 보고 늘 친구들한테 소개만 하고는
사라지는... 그런 사람이예요. 길냥이들 밥 정도 주고는 다 했다 툴툴 터는 ㅠ.ㅠ
참여하고 봉사하는것보다 가장 쉬운 후원이라는 것도 못하는....
적은 돈이지만 이제서야 실천해 봅니다.
 
무턱대고 글을 쓰자니 매너가 아닌것 같아 살짝 글을 남겨요
저는 포항에 사는 36살 신유영이라고합니다. 조카 이름으로 가입했어요
작은 쇼핑몰을 하는데 제가 이일로 맘을 아파하고 있다는걸
아는 분들이 계셔서 <블로그에 요청글을 올렸거든요>
혹여나 제 쇼핑몰 주소지 보고 찾아와 나쁘게 하실까봐요. 조카이름으로 남겨요.
예전 대구 보호소에 고양이 구출 했는데 입양가서 잘못된 적이 있어
보호센터에 글 남기는것도 조심스럽게 되어요
 
 
16살, 15살, 14살 말티 아이들을 4년 2년전에 무지개다리로 떠나보내고
지금은 부모님과 10살, 8살  고양이 딸냄이 아들냄이랑 살고 있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기는 포항 시골 5층짜리 두동 아파트예요
어르신들이 보통 별나신게 아니셔서... 너무 힘들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월요일에 아버지께서 1층 화단 구석안에 (태풍이 불던날. 포항은 엄청 심각했죠) 황구가 있다며
말씀하시곤 밥을 조금 챙겨주셨어요. 밥을 주는데 머리만으로 으르르릉 경계를 한다고
하반신에 문제가 있는듯하다 하셨는데...
 
다음날 오후 어슬렁 아파트를 다니는데 갈비는 다 들어다고, 한쪽다리는 쩔뚝 거리고 있어요
제가 점심때 몰래 모모라는 분의 도움을 얻어 계란으로 영양식을 해 주라고해서
몰래 계란밥을 줬는데 경계를 하고 30분 동안 먹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에 다시 제가 물과 밥을 줬는데 아무렇지 않게 오히려 자기가 옆으로 다가와서 먹더라구요
이것이 더 저를 끈끈하게 만들어 이렇게 글을 남기는 용기를 만듭니다
 
포항 시청에 전화하니 애니멀 센터를 알려주셨는데 보호소가 아니라 여기는 애니멀 센터라고하시고
구조를 하러 오시겠다고 하시는데 안락사를 하실꺼냐고 물으니
옆 견사에 방해가 되거나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으면 하겠다 그러시기에 다리가 부러졌는데 기본적인
치료를 해 주십사 했더니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고, 황구라고 말씀 드리고 황구라 다른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까요 라는 말에 아무래도... 라는 말을 하시어
 
제가 저 아이를 뭔 권한이 있어 3끼니 먹는것도 대단한일이지만 보내어 죽게 만드나 싶어...
어떤것이 맞는지 혼자 참 많이 고민하고 울었습니다. 어머님이 너무 반대가 심하셔서 오늘 부터는 밥도
힘들것 같습니다.
 
 
어제는 사라져 한참을 찾았는데 제일끝집 1층 화단에 있었는데 10시간을 같은 자세로 있었어요
움직이지도 않고 눈만... 그러다 나중엔 쳐다도 보지 않기에 제가 밤 10시에 계란밥을 다시 해서
주었더니 또 잘 먹네요. 물그릇을 가지러 갔다 물그릇을 들고 오니 화단에서 나와 저에게 다가 오고
제가 뒤로 돌면 물러서고 제가 바닥에 물 그릇을 놓으면 먹습니다
 
가까운 곳에서는 안락사를 말씀하시어 ...
다른 보호소는 누렁이 황구라... 입양이 힘들다... 하시고
안성평강공주보호소에는 포화상태라 아이를 더이상 받을수 없다 하시고...
 
이번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춥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요
저희집 3분거리에 개, 고양이 약탕집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요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제발요

댓글 2

김은주 2012-09-21 13:46

관리소 할아버지께서 한달전부터 뒷뜰(아파트 놀이터) 부근에서 개가 짖었고 엄마두 음식쓰레기 버리러가면 개가 뒤에서 쳐다보고 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랑 제가 본건 월요일이구요 오늘은 제가 밖에 나와있어 보질 못했지만 어제까지도 제일 끝 아파트 화단에 있어요 혹시 카라에 봉사하시는 분들중 포항분은 없으신지요? 병원이 10분거리에 있는데요. 차로는 5분도 안걸리는 거리예요 청운동물병원이라고 하는데 진돗개,황구,누렁이 찾으러 오신분 있


KARA 2012-09-21 11:04

안타까운 심정 충분히 이해하구요. 아시다시피 어떤 곳에서도 이 아이를 맡아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닐꺼에요. 유기동물이 워낙 많다 보니까 공간에 포화가 와서요. 저희도 마찬가지구요. 보호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위에 말씀하신 대로 시청이나 구청에 보내시면 치료 없이 방치되다가 안락사 된다고 보심 됩니다. 대신 저희 단체에서는 아이 치료라든가 입양 홍보같은걸 도와드릴 수 있는데요. 그럴려면 이 아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공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