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가 은따인 이유-지민이와강아지[jiminanddog]

  • 오영임
  • |
  • 2012-09-17 17:54
  • |
  • 2184
지민이의 성장일기를 올리다 문득 생각해 보니 모든 사진이 지민이 중심인거에요.
분명 울 멍이들을 사랑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저의...착각은 아닌거죠?? ㅎㅎ
 
이젠 울 멍이들 글도 한편씩 올리려고 해요. 울 멍이들 나이 먹어서 예전같은 사건사고는 안치지만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고 소소한 에피소드들 만들면서 살고 있거든요.
정말 오랜만에, 백만년만에 울 멍이들 중심의 일기 시작할게요.^^
 
 
오늘은 지민이가 은따인 이유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멍이들도 처음엔 지민이를 사랑하려고 노력했을거에요.
왜냐~ 지민이를 사랑하면 엄마,아빠의 무한한 은총(간식)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길이 험난하다고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나요.
노력한 만큼 보상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왜 말해주지 않았나요??
툭하면 손에 들고 있는 물건으로 떼찌신공을 날리는 지민이도 참아봤어요.

 

항상 지민이 옆에서 돌봐주고 때리면 맞아주면서 자리를 지켰어요.
하지만 저한테는 뚱뚱하다고 간식을 주지 않는거에요.
사랑해~ 이뻐요만 해주면 뭐하냐구요. 입에 들어오는게 없는데..
 
그래도 아주 가끔 아주 가끔 기분 좋으면 '옛다~ 먹어라'하는 그 간식이 포기가 안돼서
비굴하다~ 욕하여도~ 자리를 지켰어요.
 

 
하지만 납득이 되지가 않아요. 납득이~
왜 아빠 간식을 지민이만 주는 건가요??
 

 
우리가 이렇게 침 뚝뚝 흘리면서 완전 집중하면서 아빠만 보고 있는데
우리가 눈에 안 보이시나요??
 

 
왜 지민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아빠과자에 손을 덥석 집어넣는데
때리지 않는건가요?? 우리가 그러면 궁디 팡팡 아니였나요??
 

 
지민이는 티비만 보고 있었고,
달라고 눈빛공격하고 달라고 애걸공격한건 저희였잖아요.
 

 
왜 지민이만 아빠과자를 맘데로 먹고 우린 지민이를 바라봐야만 하나요??
납득을 시켜주세요?? 네??
 

 
우리의 눈이 안 보이세요??
이 애절하고 간절한.. 과자 하나만 바라는 이 눈빛을 정녕 외면하시는 건가요??
 

 
납득이 안돼.

 
납득할 수가 없어. 눈물이 나오려고 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가출하려면 현관문을 열어야 하는데 저희길이가 너무 짧으니,
그냥 납득은 안돼도 그냥 아빠 옆에 만족하면서 살겠어요.

쓰린 속을 달래려 아빠 팔이나 베고 잠을 청해야겠어요.

 
하지만 지민이랑 놀아주고 싶지 않아졌어. 지민이까지 받아줄 수 없어.
혼자 과자 먹던 그 표정을 우리가 어떻게 잊겠어요.
넌 혼자 놀아라~~~~~~
 
이렇게 지민이가 은따된 사연이랍니다..ㅋㅋㅋㅋㅋ
멍이들이 간과한게 있어요.
지민이에겐 6종세트 무기가 있거든요.
 
이쁜짓, 윙크, 뽀뽀, 만세, 주세요, 감사합니다.
보세요. 이러니까 어찌 지민이를 안주겠어요?? 그죠그죠??
억울하면 너희들도 하던가.ㅎㅎ
 
그리고 저희집 애들 요새 피부가 안 좋아서 사료 외엔 멍이 간식도 거의 안주고 있어요.
지민이한테 정말 잘하는 씨앗한테는 간식성은을 내리고 싶지만 씨앗의 피부와 몸매가 가로막네요.

 


                 


댓글 4

김미경 2012-09-19 10:23

오랫만에 봤더닌 지민이가 훌쩍 커버렸네요. ^^


서은이 2012-09-18 18:11

과자를 들은 아빠를 바라보는 아이들 눈빛이 더 이상은 반짝반짝 할 수 없을 것 같다...인데요


유미영 2012-09-18 13:04

참 이쁘네요 ㅎㅎ 사랑스럽구요^^


양지선 2012-09-18 00:01

너무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