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이네]지민이와강아지(jiminanddog) 성장일기-41

  • 오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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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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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54
2012년8월23일~2012년8월26일(생후 521일~524일)
 
이번주는 부산에 다녀왔어요. 여름휴가는 항상 부산시댁으로 가요.
평달에는 길게 가기 어려우니까요. 제는 쪼갠 휴가쓰고, 신랑은 조퇴하고 금,토,일로 다녀왔어요.
 
먼길 갈때  저희 집을 봐주시던 분이 계셨어요.
 아침저녁 오셔서 환기, 베란다청소, 애들 밥주기 해주셨었어요.
 
특히 여름에는 그 분이 있어주셔서 정말 고마웠죠. 애들한테 잘해주기도 하셨구요..^^
밥이야 이틀정도 몰아먹어도 되지만 집안에 갇혀있는 아이들 특히 여름에 
환기도 안되면 지내기 너무 힘들잖아요.
초반 몇년간은 위탁소 보냈었는데, 왔다갔다 일정 조율도 만만치 않고, 비용도 그렇고..^^;;;
 
이번에도 당연히 되겠거니 하고 이틀전에 연락을 드렸었는데, 갠 사정으로 이제 못해주신다고. 흑~
(경기도 광주 근처에 사시는 분 대신 일해주실 분 없을까요. 수고료 드려요..^^)
일년에 한번 길게 가는 시댁인데 안가는것도 좀 그렇고 아이들도 걱정되고 고민 하는데
신랑이 다른 달 처럼 토요일 아침일찍 가서 일욜날 오후에 오자고 먼저 말해주데요.
 
고맙긴 하지만 시어머님 생각하면 온전히 하루를 부산에 보내는게 여유있고
좋은거 같아서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일요일 일찍 오자고 했죠.
 
부산에 있으면서도 걱정 많이 햇는데 애들이 의외로 잘 있어줬어요.ㅎ
일요일에 부랴부랴 집에 와서 지민이 안방에 가둬놓고 대충 정리하는데,
울 지민공쥬 빼달라고 울고불고, 문 흔들고 곧 안전문 열 기세에요.
어쨋든 달래가며 정리하고 멍이들 밥 먹였더니 맥이 쫘악 풀리더라구요.
 
일욜날 더운데 파닥파닥 움직였더니 신랑이랑 저랑 얼굴이 벌개져서는...ㅎㅎㅎ
뭘 하셨다고 지민공쥬님도 얼굴이 벌개졌더라구요. 아.. 일요일 너무 더웠어요.
 
그래서 지민이는 금욜날 반나절, 일요일 반나절만 언니오빠들은 함께 했답니다.
근데 이상한 행동은 늘었어요. 좀 이기적인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흠~
밑에서 말씀드릴게요.
 
금욜날 뒹굴뒹굴~~~ 부산 가기전에 집 정리도 하고 이불도 빨고 이것저것 하는 도중에 보니
저렇게 잠들었네요.ㅎ  요새는 종종 지민이가 언니오빠들 사이에서 뒹굴거리다 잠들어요.

 
잠 덜깬 지민양~ 정신차려라 먼길 가야 한다. 
2시에 낮잠 깨서 3시30분에 출발했더니 부산 가는내내 힘들었어요..ㅡ.ㅜ
다음엔 낮잠 시간을 맞춰서 가야겠어요.
 
 
이번주 지민이의 초롱사랑은 더더더 심해졌어요.
스토킹 수준이랄까~ㅎ
'오빠앙~~~~' 부비작 거리니까 초롱이가 도망갔어요.

 
그랬더니 또 쫓아가서 '오빠앙~~~ 보기만 해도 좋아~~'
 
 
안 믿어지신다구요. 동영상으로 보여드리죠.

 
왜 지민이가 초롱이를 총애할까 생각해 보니,
지민이가 잘때 사진을 보면 곁에 제일 많이 붙어 있는 아이가 초롱이더라구요.
다른 아이들도 곁에서 잘 자지만 제일 많은 횟수는 초롱이였어요.
 그 체온을 기억하는 걸까요??ㅎㅎ

 

 

 

 
빠질수 없는 낮잠시간.
깨는듯 할때 가만히 지켜보면 멍한 눈으로 주변을 살피고, 멍이 언니오빠들이
옆에 있는걸 확인한 후 체온을 느끼면서 스륵 다시 잠들어요.
 
제가 베개에 누워서 뒹굴거리면 지민이가 옆에 와서 팔을 베는데
그때 베개 위에 멍이들이 있으면 안돼요.ㅋ
다 밀어내야 해요. 지민이가 직접 미는데 비구리들이 힘으로 버티면 못 이기잖아요.
그럼 저한테 밀어달라고 떼부려요. 어쩌자는 건지... 쩝~

 
뚜비와 매향이 눈빛이 너무 예쁘죠.
 
 
 
신풍이 '이뻐요. 이뻐요' 해주라고 했더니 망설이다가 때리네요.ㅡㅡ;;
 
멍이들 때릴때 큰소리로 혼내면 저런 표정 지어요.
'무슨일 있어요??' 표정. 아우~ 못생겼어.ㅋ
 
 
간식타임~!! 지민이도 한자리 차지했어요.
왼손으로 아이들, 오른손으로 지민이 줬데요. 오해마세요.^^

 
식사시간
 
앞부분에서 제가 소리 질러요. 소리 줄여주세요.
다른 애들은 지민이가 괴롭혀도 열심히 먹는데 뽀야는 안 먹고 도망가요.
그러면 다 먹고 배회하던 비호나 뚜비, 씨앗 같은 애들이 먹어버려요.
 
그렇기 때문에 지민이가 다른 애들 괴롭히면 말로 주의 주는데
뽀야 밥그릇을 향해서 다가가면 언른 카메라 끄고 가서 뽀야 밥그릇을 지켜줘야해요.

 

 
위에 두 사진 속에는 사랑하는 열둘의 천사가 모두 있습니다.
한 프레임에 담기 힘들었어요.ㅎ

 

 

 
요새 지민이 주변에서 알짱 거리는 매향이.
새로운 사랑이 되고 싶니?? ㅎㅎ
 
지민이의 이상행동 하나 더..ㅎㅎ
지민이는 누워있을때 제 품에 멍이들이 있는 꼴을 못 봐요. 다 밀어내고 자기가 안겨야 해요.
 
그것도 좀 웃기지만 그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말 웃겼던건 어제였어요. 지민이는 친정집에 가면 저희 엄마(외할매죠)한테 안겨서 자요.
제가 우유먹여도 우유만 딱 먹고 외할매한테 가버리죠.
 
어제도 우유 먹고 외할매한테 가길래 '에이~ 가라~' 그러고는 제니를 끌어안고 눈을 감았는데
뒤에서 지민이가 무릎으로 툭툭 치면서 저를 쳐다보고 서있는거에요.
싱글싱글 웃더니 갑자기 제니 밀어내고 제 품에 쏘옥~
 
얼마간 안겨있다가 역시나 외할매한테 가더라구요.
'니가 그럴줄 알았다'하면서 다시 제니 오라고 해서 잠을 청하려는데
또 뒤에 와서 툭툭 치더니 안으라는 거에요. 헐~~
 
걍 제니는 제 발 밑에서 자고, 저는 외로이 쓸쓸히 혼자 잤습니다.

 
이상한 지민이 이야기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꾸벅~
 
지민이와 11마리 강아지의 성장이야기 구경하러 오세요.

댓글 6

오영임 2012-09-12 11:37

덧글 달아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지민이는 금,토,일만 멍이들과 있고 평일엔 친정집에 있어요. 주변 분들이 지민이를 많이 이뻐하셔서 장난감들을 많이 주셨어요. 그래서 장난감이 정말 많아요.ㅎㅎ 매일매일 자연과 어울려서 뛰어놀고 집안에는 블록, 미끄럼틀, 자전거, 인형집등등 많아요. 다만 시골이고 주변이 어른들이셔서 또래 친구가 없다는게 단점이긴 해요. 내년에 24개월이 되면 어린이집에 오전반이라도 보내려구요. 좋은 조언 감사


윤선미 2012-09-10 15:25

지민이의 일과를 다 아는 것은 아니어서 섣부른 생각일 수는 있겠는데요. 지민이가 강아지 말고 다른 놀이 상대나 놀잇감, 놀이 방법 등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직업이 언어치료사이다 보니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고 오지랖을 떱니다. ^^


이상미 2012-09-05 09:54

마지막에 지민이가 인사하네요~^^ 정말 귀여운 지민이와 아이들~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이슬기 2012-08-31 16:47

ㅎㅎㅎ 아이들이 지민이가 아직 어려서 얕보고 덤비면 어쩌나 항상 조마조마 한데 , 약간의 무시는 하지만 지민이를 잘 돌봐주는 아이들이 너무 대견스러워요~


전주미 2012-08-28 14:48

강아지와 함께 자는 모습 너무 평화로워요'부럽당^^


양지선 2012-08-28 01:41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