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대신 '길냥이 이웃'이라 부르면 어떨까요? + 서울 서대문구 캣맘님들 어디 계세요?

  • 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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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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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92
안녕하세요?
오늘 새로 가입한 신입회원입니다. ㅎㅎ

캣맘, 캣대디란 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는데요.
주로는 캣맘이 더 많이 쓰이고요.
캣맘이 참 좋은 말이지만, 동물보호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는
약간 편견을 일으킬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를테면 '동물보호는 감상적인 여자들이 떠드는 일'이런 식으로요. ㅠㅠ
물론 캣대디도 같이 쓰이기는 하지만,
길냥이를 돕는데 굳이 내 성별을 밝힐 필요가 없잖아요?

반려동물을 한 식구(아들 딸과 같은 자식)처럼 생각하니까
자연스레 생긴 캣맘, 캣대디라는 단어.
이곳 카라 회원분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
길냥이 문제로 부딪히게 되는 동네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어떤 반발심(무슨 고양이 가지고 엄마니 아빠니 하는 거냐?)을 일으키거나, 
고양이 가지고 법석 떠는 여자(캣맘) 아니냐 는 식의 눈초리를 받기 더 쉬운듯.. ㅜㅜ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것이
캣맘, 캣대디을 대신할 말로 '길냥이 이웃' 이었어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더 좋은 의견은 없을까요?
그리고 참 저는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동네 길냥이
(TNR된 3마리, TNR 아직 안 된 부부 고양이 2, 그들의 세끼 4마리)를 늘 관찰하고 ㅋㅋ
이웃들 몰래 밥을 주고 있는데요.
 
서로 힘도 받을 겸 근처 캣맘/캣대디, 길냥이 이웃분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서울 서대문구 아니라도요.
댓글 다셔도 되고, 저에게 메일을 주셔도 감사해요.
mayplane@naver.com
희망적인 이야기도 계속 같이 하고, 
뭔가 신나고 좋은 일도 함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신입회원이 감히 말이 많았네요. ㅎㅎ


댓글 2

전진경 2012-08-28 15:43

캣맘, 캣대디라는 말 대신에 다른 좋은 단어가 없을까 계속 생각해 온 저로선 참 반가운 제안이시네요. 캣맘이나 캣대디라는 용어는 길고양이와 시민들의 공존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캐릭터나 노력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괴팍하고 감정적이며 좀 과장해서 말하면 좀 이상하고 사회부적응적 성향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지는 단어입니다. 왜냐면 개엄마(저도 일부의 이웃분들이 그렇게 부르기도 하시지만 듣기에 별로지요) 개아빠 같은 말이 좀 비아냥거리는 느낌이거든요. 중요한 건 사람과 길고양이가 나누는 정은 부모와 자식간의 맹목적인 유대라기 보다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과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책임을 다하려는 것이라는 사실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 손에 길들여졌다 버려진 무력한 유기묘들 외 스스로 살아가는 멋진 길고양이들도 사람들이 제 어미 아비가 되길 원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길냥이 케어테이커는 길냥이들에게 키다리아저씨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하고 게시판에서 좋은 의견 또 보길 바랍니다~


이슬기 2012-08-27 13:32

그러고보니 캣맘 이라는 단어만 들어봤지 캣대디는 참 생소하네요 ㅎㅎ , 많은 남성분들도 길냥이 보호에 힘쓰고 계실텐데 ~~ 길냥이 이웃도 좋은 말 같은데 , 음 딱히 캣맘처럼 길냥이를 챙겨준다는 느낌이 안들어요ㅜ.ㅜ 캣맘이 아닌분들도 길냥이 이웃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