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에 민원제기해주세요~

  • 이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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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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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0
유기견 아이들이 떳떳하게, 그것도 시청에서 직접 개장수에게 보내고 있다면 믿겨지세요??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가까운 나주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나주는 광주와는 다르게 시골동네가 많다보니 지나가다가 보신탕집이나 건강원을 쉽게 발견할수 있어요,
어떤 동네는 한블럭 건너 한집씩 있는 곳도 있구요,
그곳으로 보내지는 아이들이 식용으로 길러지는 개뿐만 아니라,
이렇게 대, 소형견 구분없이 버려지는 유기견아이들도 식용견들과 같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몇몇 분들과 함께 나주시청에 직접 찾아가서 항의를 하러 갔습니다.
 
Q. 왜 유기견 아이들을 나주시에서 유기견보호소를 만들어 직접 관리하지 않는건가요?
A. 유기견관련 예산은 1마리당 7만원씩밖에 책정되지 않았다. 유기견보호소를 설립할 예산이 없을 뿐더러,
유기견 보호소가 필요할 만큼의 유기견이 발생하지도 않고있다.
 
Q. 유기견 구조를 시에서 직접 하지않고 왜 개장수(A씨)에게 맡긴겁니까?
A. 구조하는 사람을 따로 써야하는데 그럴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다.
소형견 아이들은 몰라도 대형견 아이들 구조는 소방서에서도 안하겠다고 포기한 일이다.
그런 일을 A씨에게 안한다는걸 어렵게 부탁해서 맡긴거다.
A씨는 신고전화가 들어오면 바로 바로 나가서 구조를 하니, 그럴만한 일을 할 사람도 없다.
 
Q. 그럼 그 개장수(A씨)가 구조한 유기견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A. 시청으로 유기견 신고가 들어오면 시청에서는 A씨에게 연락을 하고 A씨가 구조를 한뒤,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시청에서는 시청 홈페이지에 유기견 공고를 올리고 10일뒤에도 주인이 찾는 다는 연락이 없으면,
유기견1마리당 7만원의 보조비용을 A씨에게 주고 A씨가 인수한다.
 
그래서 저희가 그럼, A씨에게 보내진 유기견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직접 보셨나요?
라는 질문에는 답을 못 하시더라구요,
 
한마디로, 나주시청에서는 자신들은 형식적인 절차로 할수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라는 겁니다.
눈가리고 아웅하기이지요, 유기견아이들이 어떻게 되는 말든, 개장수에게 팔려가든 어쩌든-
법적으로, 관례적으로 정해진것이 없고, 예산안도 이미 짜여져있으니 어쩔수없다!...
 
급한대로 저희는 개장수가 데리고 있는 17마리 정도의 아이들을 구조해왔습니다.
그곳 사진은 찍을 수가 없어서 못 담았지만...
정말.....다 녹이슨 철장안에 뙤얕볕이 내리찌는 곳에서,
물도 없이, 사료도 없이 고기부산물(필요한부위를 다 발라내고 남은 찌꺼기,내장등)을 먹으며...
좁디 좁은 곳에 6-7마리가 엉켜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소형견 아이들이 대형견 아이들과 같이 엉켜 있었구요,
털은 덕지 덕지...벌레가 몸을 기어다니는데도, 더워서 헥헥거리면서 물도 한 모금 못 마시고 기운없이 축-늘어져있었습니다.
 
 
 
 
얼굴에 눈을 볼수도 없을 정도로 털이 떡져있고 악취가 심하게 나는 급한 아이들을 하루에 2마리씩,
외상으로...미용도 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도 하고 중성화 수술도 하고 있습니다.
 
 

 
구조할 당시 털이 눈쪽과 입쪽으로 심하게 떡이 져있고, 몸의 털들도 너무 많이 엉켜있어서 그날 바로 미용을 했는데,
미용을 하고 나니, 수북한 털들에 가려져 있던,
1.5kg정도의 갈비뼈가 훤히 보이는, 서있기도 위태로워 보일 정도의 몸이 였어요...
몇날 몇일을 물도 안주고, 사료도 안 주니...
 
아픈 아이들은 더 아프고, 멀쩡한 아이도 아프게 생긴 환경이였습니다.
 
현재, 급한대로 있는 아이들을 모두 구조해왔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매번 유기견이 발생할때마다 저희가 직접 가서 구조를 할 수도 없고,
또 구조된 아이들을 다 수용할 만한 경제적, 인건적 요인도 부족합니다....
 
나주시청에서 직접 나서서 시정조치를 취해줘야하는데..
얘기를 해보니, "너희가 다 알아서 해라" 라는 식의 답변뿐이였습니다.
 
"유기견을 개장수가 데려가는게 싫으면
그럼, 너희가 직접 구조하고 너희가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되지않느냐..
그럼 우리도 더 좋다-" 
 
정말, 화가 나더군요.
이런분들이 우리의 세금을 받으며 일하는 사람들이라는게...
도대체 하는 일이 뭔가요....
 
제가 이글을 쓴 궁극적인 목적은 
여러사람들이 나주시청에 민원을 제기해주셔야 합니다.
저희 몇몇 으로는 바꿀수도...고쳐지지도 않습니다...
계속해서 민원이 제기되고 항의가 와야, 시청에서도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줄것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갖고 동참해 주셨으면 해요!!!
 
[민원 게시판 1]
 
[민원 게시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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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의 '이영돈PD 논리로 풀다'의 8월 7일자 방송의 '개고기'편에도
나주이야기가 나옵니다.
 정말, 나주 이대로는 안 되요!!!
 
출처: http://cafe.naver.com/angelshousa/4427

댓글 2

이인선 2012-08-14 19:41

정말 감사합니다~ 한분한분의 소중한 민원글들이 큰힘이 되고있답니다~^^


김향 2012-08-14 10:24

정말 어처구니 없는일입니다 방금 항의글 올리고 왔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올리셨더군요 회원가입해야해서 번거롭지만 많이들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