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이네]인연2-뽀야이야기

  • 오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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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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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76
박군이네 성장일기 올리니
울 멍이들 사연이 궁금하다고 하셔서요..ㅎㅎ
2009년1월에 인연에 대해서 블로그에 올렸던 적이 있어요.
반려견을 만나고, 키우게 되는 모든 것이 인연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만큼 저희 아이들과 저와의 인연은 하나하나가 특별하고 독특해서요..^^
 
그때 썼던글 업어오겠습니다.
 
이하는 2009년 글 그대로 복사한거에요.
아이들 별로 글 한편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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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3월에 비호 잃어버리고 여기저기 산 속 곳곳을 다녔습니다.
   경기도 광주는 시골이라 산도 많고, 산 속에 마을도 참 많아요.
   개 농장도 많구요...ㅡㅡ;;;
 
   이 산속에서 이 마을이 끝이겠구나.. 하면 마을이 하나 또 빵~하고 나오고...ㅎㅎㅎ
 
   어느날 짠밥을 실은 트럭이 어딘가를 가는거에요.
   또 하나의 개농장이 있어서 쫓아갔습니다.
   가봤더니 개농장은 아니고 마을이 하나 또 나오더라구요.
 
   그 마을에서 전단지 작업하고 여기저기 기웃기웃하고 있는데 뽀야를 발견했어요.
 
   너무 작았던 아이. 처음에 봤을때 2kg 정도 밖에 안됐던거 같아요.
   뽀야 크기에 비해 버거워 보이던 줄..
   엄청 큰 그릇에 담겨져 있던 음식물 쓰레기...

안쓰럽긴 했지만 데리고 나올 상황은 아니였죠.
   저는 비호를 찾았어야 하니깐....
 
  소세지 주고 물 주고 만져주니 저래 환하게 웃던 작은 아이...
  약속을 했습니다.
  내가 비호 찾으면 꼭 널 데리러 올게.

 
지금 생각해 보면 요때 뽀야가 대강 4개월령 정도였을거 같아요.
   근데 전 이빨만 대강 보고 이빨이 너무 튼튼해서 성견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성견인데도 이렇게작은애가 어떻게 이런데서 살까 그런생각을 했었죠

 
어쨋든 행복하게도 비호는 찾았고, 이제 뽀야랑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망막하더라구요.
  
그래서 비호 입양할때 연락을 주고 받던 카라의 새롬씨라는 분에게 전화를 했어요.
   사정얘기를 하고 임보처가 있으면 구조해서 나오겠다.
   치료비도 모두 내겠다. 하지만 뽀야가 있을 곳이 없으면 데려올 수 없다라고 생떼를 썼죠..ㅋㅋ
 
   다행히도 뽀야를 임보해주시겠다는 분이 생기셔서
   그 날로 뽀야를 데리러 갔는데 그 자리에 없는거에요.
어쩌나 고민하다가 주인집 문을 두드렸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어쩔까 주변을 서성이는데 타다남은 쓰레기 더미에 뭔가가 꿈틀~
뽀야가 풀렸었는지 어쨋는지 거기서 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난짝 들고 왔어요..^^;;;
풀려있길래 그냥 난짝~ㅎㅎㅎㅎㅎ

 
                       여아라서 바로 중성화수술을 의로를 했는데 애가 너무 어려서 자궁이
   너무 작아서 안잡히는 거에요. 다행히 좋은 선생님 만나서 수술은 완료했지만
   이렇게 어린애를 수술시키면 어떻하냐고 핀잔 들었습니다..^^;;
 
  어린 녀석이 이빨이 왜케 튼튼했던거냐~
  카라에서 수술비는 지원해주셨어요. 감사했죠.^^
 
  2006년 5월에 임보를 갔다가, 임보처에서 입양을 해주셨었어요.
  근데 입양자분 사정이 여의치 않아지셔서 저한테 몇달만 데리고 있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2006년 11월16일날 다시 데리고 와서는 안보냈습니다..ㅎㅎㅎ
 
보내달란 소리도 안하셨구요..ㅡㅡ;;;
 
질긴 인연인지 돌고돌아 처음 만난 후 8개월 후가 되서야 박군이네 입성했던 뽀야...^^
   떼쟁이,뽀뽀쟁이, 소심쟁이로 박군이네 못난이로 잘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자.
   그리고 사람들 오면 무섭다고 베란다로 도망가지 좀 말어 쫌~ 거긴 화장실이잖어..ㅡㅡ;;
 
 
지금 행복하고 살고 있는 뽀야가 보시고 싶으면 놀러오세요.
 

 

댓글 4

이상미 2012-07-17 15:44

타다남은 쓰레기더미에서 깜짝 놀랐어요~ 뽀야가 무사히 오영님을 만나게 되서 다행이네요~^^


이수헌 2012-07-16 10:56

뽀야가 지민이를 만날려는 인연이었나봐여~~ 다시 돌아온것을 보면여...ㅎㅎㅎ


서은이 2012-07-16 09:32

뽀야는 지민이랑 같이 나오는 사진이 많이 없는거 같던데... 이런 사연을 갖고 있었네요!


문소현 2012-07-16 09:21

돌고 돌아 힘들게 만났지만 그래도 뽀야가 박군이네 가족이 되어서 다행이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