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죠..정말..

  • 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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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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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27
안녕하세요.
정회원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글을 쓰네여.
2012. 6. 13(수) 오전에 연락을 받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딱 올해 10년째인 가족이나 다름없는 우리 진돌이..여자아이지만 저희아빠는 처음만난날 진돌이라는 이름을 짓어주셨습니다. 저희 아빠 친구분께서 분양해 가라하셔서 대꾸온 아이구요.
그리고 쭉 10년째 같이 가족같이 살아왔습니다. 크면서도 아픈대가 있어도 약만 발라주면 다른아이들보다 금방 회복될정도로 건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아빠가 유난히도 아끼는 아이여서 매일같이 퇴근하고 오셔서 산책하고..진돌이는 저희보다 저희아빠께서 산책해 주는걸 좋아했어여.. 제가와도 쳐다도 안보던 아이가 아빠만 오시면 아쥬 애교가.. 장난이 아니였어여...그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여~
왠지 시골집에 가면 진돌이가 당연히 앉아서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아른거리고요..아빠께서 오시면 막 애교떨던 모습이 자꾸 보입니다.. 참..진짜 한마디로 말하면  정말 가족이였죠..
 
수요일 아침에 연락받았을때는 당연히 건강하던 아이니깐 병원가서 약먹이고 하면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는대.... 요번에는 참... 힘들었습니다..
10년이란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들고, 진돌이가 없는 지금 너무 시간이 느리네요..
 
이런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이제는 정주지 말자..라고 다짐하고.. 또 정주고.. 또헤어지고..
너무나 마음아프고 슬프네요..
 
남들은 머 그런일로 슬펴하냐고 하지만.. 저는 진짜 가족이였거든요..
가족 하나가 하늘로 갔는대.. 어떻게 정신차리고 일을 하겠습니까...!
지금도 너무 생각나고 시골집에 가면 당연히 앞에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여..
 
그리고 저 역시 참 바보 같은게 그렇게 보낸 아이들이 한둘 아이가 아닌대..정신을 못차리고 귀찮다는 이유로.. 그랬다는걸 정말로 너무 바보같이 후회하네요..
우리 진돌이가 그렇게 간 이유는 바로 심장사상충떄문입니다.
안에있는 아이들은 신경쓰면서 밖에 있는 아이들은 생각도 안하는 저 정말 나쁜애죠..
정말로 더이상 이렇게 어이 없이 떠나보내긴 시르네요.
 
여러분들께서도 밖에 있든 안에있든 정말 가족이라 생각하시면 책임감있게 건강하게 이쁜 아이들로 키웁시다.
마지막으로 우리 돌이사진 마지막 모습입니다.
좋은곳에 갈수있게 기도 많이해주세요..
이제곧 결혼도 하는대 우리돌이가 아마도 하늘에서 축복많이 해줄것같아요..
 
 

댓글 5

최정은 2012-10-29 20:48

맞아요...그심정은 그누구도 헤아릴수없죠...어떤말로도 위로되지않구요.... 저도 아직 많이 힘들어서 매일매일 눈물로 보내는데...혜진님도 힘내세요~^^ 고통없는곳에서 행복할꺼라고 믿어요~우리아가들....^^


박연주 2012-06-22 11:57

반려동물 떠나 보낸 후에 느끼는 상실감은 정말 겪어본 사람만이 이해하는 거 같아요. 슬픔을 얼른 추스리시구요...행복하시구요.


박정숙 2012-06-17 00:28

글읽고 저도 마음이 아프네영... 사상충약 꼬박꼬박 챙겨줘야겟어영~~~~


지혜진 2012-06-15 17:31

맞아요.. 정말로 무서운 질병이예요. 저희 할머니께서 계속 우시네요. 정말 착하고 충실한 아이였는대..


임미숙 2012-06-15 16:45

정말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말씀하신 대로 정말 우리는 가족이니까요. 진돌이가 축복해줄꺼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심장사상충은 정말 무서운 질병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우리개는 괜찮겠지 하시는데, 반드시 신경써주셔야 해요. 꼭 미리 체크해두시고 예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