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 재개발 지역에 꾸준히 사료를 주던 길고양이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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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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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1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7년 이상을 보살피며 아껴 온 5~6마리의 고양이들이 있는데, 참 안타깝게도 전부 암컷이라 짝짓기 시기마다 새끼를 낳아 저를 참 힘들게 했죠.... 며칠 전에 새끼를 또 낳아 6마리 정도 더 생겨 버렸네요. 저희 지역은 재개발 지역입니다. 현재 재개발 진행이 이주 70% 정도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으며, 어느덧 저도 이사를 가게 되어 6월쯤 이 지역을 떠나야 합니다. 밥을 7년 이상 밤낮으로 꾸준히 주고, 각각 이름까지 붙여 주며 예뻐하고 있는 이 아이들을 차마 두고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당 없는 집에 전부 데려갈 수도 없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사실 이 아이들 때문에 이사를 두 달이나 미룬 상태예요. 처음엔 직접 포획해서 중성화 수술이라도 해 주려고 했는데, 창문으로 얼굴 보는 것 말고는 곁을 주질 않네요. 어쩌다 만나서 인사하면 쳐다봐 주긴 하지만 다가가면 후다닥 도망가기 바쁘죠. 많이 고민하다 이런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이사 가야 할 날도 얼마 안 남아서 앞이 깜깜하네요.... 방법이라도 알려주시거나 도움 부탁드립니다. 이 아이들에게 혹여 들어가야하는 비용이 있으면 기꺼이 후원하고 싶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오늘 아침에 새끼들에게 밥을 주고, 그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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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카라 2018-05-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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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사무실로 상의차 오실 거라면 저희에게 이삼일전 가능하신 시간을 먼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일로 연락 주시고 메일 제목에 [용두동 재개발지역]이라고 기재해 주시고요~ info@ekara.org


카라 2018-05-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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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일찍 연이 닿았으면 얼마나 좋았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7년 동안 참으로 많은 아이들이 태어났을 것 같습니다...재개발지역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의 중성화 수술인 것 같습니다. 그래야 다뤄야 할 문제가 축소되고 이어 핸들링 가능한 수준의 일로 줄일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왕에 문제가 이렇게 되었으니 조금 속도를 내서 해결을 해야 될 거 같습니다. 우선 무조건 성묘들의 중성화를 시행해야 하고, 아이들은 전용 안전 포획틀을 이용하여 포획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내셔서 카라 사무실로 한번 방문해 주세요. 이 사안에 대해 의논하고 여러 가지 방안을 의논해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 어린 아가들은 하루라도 빨리 집에 들이셔서 최대한 입양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가 입양홍보를 도와드릴께요. 사진으로 보니 아직 순화가 가능한 연령으로 보입니다. 이 아이들까지 자라서 새끼를 낳게 되면 더 힘들어질 수 있으니 지금 악화되고 있는 문제의 맥을 끊고 상황을 장악하고 해결을 위해 움직여야 될 거 같습니다. 이렇게 우선 아이들이 늘어나지 않게 한 이후 추가적인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되고요...이 단계부터는 정말 어려운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는 아이들 수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하나라도 더 도움의 손길이 닿도록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 봤으면 합니다.